블리츠
감독 엘리어트 레스터 (2011 / 영국)
출연 제이슨 스타뎀,패디 콘시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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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리츠"는 형사 제이슨 스타뎀이
도구를 이용해 남의 차를 좀도둑질하려는 악당 세 명을
아일랜드 헐링채로 패주는 걸로 시작한다.
그 탓에
경찰은 “헐링 사이코 경찰, 무고한 시민을 패다.”라는 주제의
경찰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문 기사 폭탄 세례를 받는다.

이 인트로 장면을 통해
제이슨 스타뎀이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이
“실행하는 행동파 경찰”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제이슨 스타뎀 그의 액션 신만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사람들도
여기까지는 다들 좋아했을 거라 본다.

하지만 영화 “블리츠”의 그 뒤 초점은
형사 제이슨 스타뎀보다는
연쇄살인범에 맞춰지기 때문에, 기대와 다른 전개에,
호불호가 갈릴 걸로 예상된다.

영화는
살인 현장, 살인 방법, 살인자의 모습 등
악역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 살인범이자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더
가까운 곳에서 본 느낌이 난다.


극 중 대사에서 악역이 잠깐 말하듯이
블리츠는 “기습 공격”이란 뜻이다.
그렇듯이 영화 속 많은 경찰들이 사이코 연쇄살인범의 기습공격을 받아 저세상으로 가게 된다.
범인이 누굴까, 왜 그랬을까 머릿속으로 찾으며 볼 때의 두근거림.
이것도 이 영화의 재미 요소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범인이 누구인지는
의외로 간단하게 그리고 영화 진행한 지 얼마 안 되어 부터 밝혀진다.
(그러므로 “범인은 누구다!”라고 스포일러 당해도
다른 영화 스포일러 당했을 때처럼 재미가 많이 반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범인이 누군가 찾게끔 만드는 긴장감이라는 재미도 있지만,
범인을 밝히고 나서 그 뒤 이어지는 이야기의 전개가 더욱 재밌는 영화다.

영화 “블리츠”의 통쾌한 마지막 마무리까지도 맘에 들었기에
앞으로도 영국 영화는 챙겨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ps. 1.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고 전개 속도가 빠르진 않아
화면을 쫓아가는 눈이 느려 액션영화를 보길 꺼리는 사람이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ps. 2.
제이슨 스타뎀의 동료 경찰 패디 콘시다인은 “게이(동성애자를 뜻하는 외국어)”라는 설정이다.

개인적으로 영화 "블리츠"의 평점은 8점 (별점 ★★★★)



여태껏 내가 썼던 영화 감상평 글을 죽 둘러보니
글을 너무 못 써 놓았던 것 같아
이번엔 네티즌 리뷰 몇 개를 읽고 글을 다듬어 봤다.
그렇기에 읽었던 감상평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블리츠” 리뷰 하나를 꼽는다.

[경찰도 힘들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71771&nid=2537753&page=1

이미지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List.do?movieId=52543&t__nil_PhotoList=tab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