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 [일찌감치 `공무원` 따놓자…高3들 공시촌 기웃]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11204183706595&p=mk



이 신문기사를 보고
공무원 카페에 “고3”으로 검색해보니


< 공무원 카페 "공수모" 캡처( http://cafe.naver.com/gugrade ) - 입력한 검색어: 고3 >


12월에만 이만큼의 고3들이
카페에 공무원 시험에 대해 묻는 글을 썼다.


과연 신문기사 내용 그대로
고3들 역시 공무원 고시에 관심이 많은 거 같다.


대학 진학 대신 9급 공무원 준비라.
확실히 요새 공무원이 인기는 인기구나.


SKY급 대학 갈 정도의 수능 고수들이
좋은 대학 간판을 포기하고
9급 공무원 시험 치러 오긴 만무하고.

공부 습관 어정쩡한 고3들이 투입될 텐데.
나는 공무원 고시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웬만하면 대학은 진학한 후에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토익과 자기소개서를 쓰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말이다.

대학 진학할 실력이 있음에도
대학 입학 안 하고
‘고졸로 9급 공무원 시험 치러야지.’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텐데.
배수지진은 멍청한 짓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이런 말 믿지 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은 매년 경쟁률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스에서 공무원 시험 경쟁률 보도할 때
맨날 80:1, 100:1, 200:1 이런 숫자를 보지 않는가.

고3들은
수능 전날까지도 빡세게 공부했었으니
이제는 좀 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을 거다.
그러니
도서관에서 공무원 교재 펴놓고 공부하다가도
기존 공무원 수험생에 비해
해이해지기도 십상이다.


하지만
마음의 결정권자는 고3 수험생들 본인일 테니까.

이왕 할 거라 마음 먹었다면 이 꽉 물고
“합격할 만큼” 공부하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