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지하철역 병점역에서 내려
매서운 바람을 막아보고자
오리털 파카 지퍼를 목까지 끌어올리고
걸어가는데
옆을 보니 공사장 안전벽이 이런 모습으로 무너져 내려앉아 있었다.
봉은 휘어지고 막은 찢어지고.

안전벽 역시 못 견딜 만큼 유난히도 추웠던 1월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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