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조금만 오르면

임리정이 나타난다.


대나무 숲길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임리정의 측면 모습


임리정

유형문화재 67호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95

시대: 조선시대


1626년(인조 4년[조선시대])에 사계 김장생(1548~1631)이 건립한 건물로 후학들을 가르쳤던 곳.


임리정이란 

시경의 "두려워 하기를 깊은 연못에 임한 것 같이 하고, 얇은 얼음을 밟은 것 같이 하라."라는 구절에서 연유하였다 한다.



임리정에 올라 바라보니 

나무 사이로 금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임리정 내부 모습


임리정기비

김상현이 글을 짓고, 김영목이 써서 1875년(고종12년)에 세운 것


임리정에서 내려오다보니 한창 공사 중인 건물이 보인다.

아마도 죽림서원 복구 공사 중인 듯 하다.


죽림서원

문화재자료 제75호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101

시대: 조선시대


서원은 유헌(유학에 정통하고 언행이 바른 선비)을 제사 지내는 사와 양반의 자재를 교육하는 재로 구성된 사설 교육기관이다.

죽림서원은 인조 4년(1626) 창건 당시에는 지명에 따라 '황산서원'이라 하였으나 현종 5년(1665)에 죽림서원으로 사액(임금이 사당,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 그것을 적은 현판을 내리는 것) 받았다.

그후 고종8년(1871) 대원군의 서원 훼철 시 철폐되었으나 1946년에 다시 제단을 설치하였고 1965년에는 사우를 복원하였다.


죽림서원 현판


충청남도 논산 강경의 

죽림서원 외삼문



죽림서원까지 보고 나서 길을 건너

자동차를 주차해놓은 논산 강경 금강 둔치로 향한다.


시원한 강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금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더라고.

자전거 종주노선 금강하구둑 기점 35km 지점이라는 팻말이 박혀 있어 찍어놓았다.


밖에 한창 비가 내리고 있어 자동차 유리창에 물방울 이슬이 방울방울 많이도 맺혔다.

가끔 이웃 사진블로거 분들이 유리창 등에 맺힌 이슬을 담아 놓은 사진이 너무나 감성적이고 예쁘다고 느꼈기에

나도 비록 스마트폰으로라도 그 느낌을 살려보러 따라찍어보았는데

나름대로 느낌이 괜찮다. 

사진 느낌이 꽤 만족스럽다.


이곳 강경 해물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논산 강경 구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