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 겹벚꽃 also known as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15

@ 날짜 : 2020. 4. 18. (토) 오후

@ 주차비 : 승용차 4,000원

@ 입장료 : 무료

@ 날씨 : 맑음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

봄비가 내린 다음 날이라 

더없이 하늘이 쾌청했던 지난 토요일,

내사랑과 봄 데이트를 즐기러 하남으로 훌쩍 떠났다.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 하늘과 잔디밭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 또는 미사경정공원의 주차장 입구에서

이상한 기계를 가진 낯선 남자분이 다가왔다.

그분은 우리 부부의 온도를 일거수일투족 알고 싶으셨는지

운전석에 있는 내 목과 조수석에 있는 내사랑의 손까지 

기어이 발열 체크를 하시고 나서야 공원에 입장시켜주셨다.


주차비는 4,000원이고 그 외에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비가 온 다음 날 갠 하늘이라 더없이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웠던 날이다.


서부해당화

화장실로 가는 계단 머리 위의 서부해당화가 

핑크빛으로 하늘을 뒤덮으며 매혹한다.

우리 부부의 로맨틱한 핑크빛 신혼 생활과 같은 색이다.


사과나무꽃

햇빛을 쐬며 일광욕을 즐기던 사과나무꽃이 

우리 부부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그 하얀 꽃잎을 활짝 펴 반겨준다.


가로수길과 돗자리를 펴고 자리 잡은 상춘객

하늘 위까지 쭉쭉 뻗어 오른 나무는 

연두색 싱그러운 잎을 가지 끝까지 매달고 있었고,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을 찾은 많은 상춘객은 

그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펴 한자리씩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서부해당화 2

서부해당화가 쭉쭉 내뻗어 하남 미사경정공원의 하늘을 핑크빛으로 뒤덮어 버린다.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 잔디밭

청명한 하늘, 하얀 구름 떼, 넓은 잔디밭, 

싱그러운 잎으로 덮은 쭉쭉 뻗은 키 큰 나무,

그리고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는 아이, 

연을 날리는 사람, 공놀이를 즐기는 그룹,

돗자리에 앉아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피크닉을 즐기는 상춘객까지

너무나 평화롭고도 여유가 가득한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이다.


맑은 하늘

이날 날씨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아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라일락꽃

보랏빛 라일락꽃은 봄의 천연 향수다.

다가가니 기분 좋고 아름다운 보랏빛 향기를 

우리 부부의 코끝까지 풍긴다.


가로수길 도로

하남 미사경정공원 주차장과 잔디밭이 있는 공원 사이의 도로 역시 너무도 멋진 초록이다.

정문 근처 잔디밭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마치고

주차장에 주차해놓은 차를 끌고 반대편 후문 쪽 겹벚꽃길로 가기로 한다.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겹벚꽃

자동차를 끌고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 후문 쪽으로 넘어가자

겹벚꽃이 핑크빛 꽃잎 겹겹이 꽉 채워 반겨준다.

"우와, 꽃송이가"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겹벚꽃 2

대박! 꽃송이가 하늘을 다 뒤덮었다.


봄 햇살을 받아 빛나는 겹벚꽃

겹벚꽃이 봄 햇살을 받아 빛난다.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길

우리 부부는 손 잡고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길을 걷는다.

겹벚꽃에 다가가 꽃송이 근접 사진도 찍고

서로 사진을 찍고 찍어주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며

봄 데이트를 만끽한다.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겹벚꽃 길과 잔디밭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겹벚꽃 길을 커플 데이트 코스로 찾은 분이라면

차가 오는지 주위를 잘 살피며 데이트를 하셔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뒤에서도 차가 자전거도로 위를 자주 지나치니까 말이다.


핑크빛 겹벚꽃 군락지

핑크, 핑크, 겹벚꽃


햇빛을 받아 빛나는 겹벚꽃

햇빛을 받은 겹벚꽃이 화사하니 너무나 고혹적이다.

화려하게 고운 겹벚꽃의 모습을 보아하니

왜 매혹적인 모습을 꽃에 비유하는지 제대로 알만하다.


겹벚꽃 근접 사진


큰개불알풀 군락지

우리 부부가 하늘만 너무 쳐다봐 섭섭했는지

발밑에서 큰개불알풀이 군락으로 모여 떼창을 한다.

꽃 : "안녕, 우린 큰개불알풀이야."

잉여토기 부부 : "그래 안녕, 우리 부부는 위의 겹벚꽃도 좋고, 너희 큰개불알풀도 좋아."


핑크빛 솜사탕 겹벚꽃

핑크색 솜사탕이 나뭇가지마다 송이송이 달려있다.


찬란한 겹벚꽃 꽃송이

'찬란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또 피어나리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물 너머 저편으로 

아까 우리 부부가 있었던 하남 미사경정공원 잔디밭 쪽이 보인다.


맑은 날씨의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길

내사랑과 얼굴은 서로 마주 보며 

달콤하고 즐거운 사랑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손을 꼭 잡고 핑크빛 꽃길을 함께 걷는다.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