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총선 사전투표하러 가는 길 봄을 만끽하다.

- 아침노을이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고 벚꽃과 목련의 화사한 인사에 저절로 미소지어지는 날.


@ 일시 : 2020. 4. 11. (토) 아침 7시께

@ 장소 : 호매실동 능실마을 19단지 ~ 호매실동 주민센터 가는 길


벚꽃 군락과 보도블록을 아름답게 물들인 아침노을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7시경에 일찌감치 

우리 아파트단지에서 걸어 나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 사전투표 장소로 향한다.


호매실동 능실마을에서 호매실동 주민센터로 가는

길 양옆으로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해있고, 

그 벚꽃 사이에 해가 얼굴을 빼꼼 내밀자

인도 보도블록 지면까지 태양의 광명이 붉게 내려앉아

아침노을이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 시간이었다.


황구지천과 아침 태양

하천 위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 총선 투표 장소로 향한다.


호매실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평화롭고도 아름다운 동네 봄 아침 풍경을 만끽하며 걸으니 이내 목적지에 다다랐다. 

우리 동네 국회의원 사전투표 장소인 호매실동 주민센터에 도착했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 소중한 한표 행사하러 다 가봤지만, 

이번 국회의원 사전투표는 무척 이색적이며 특별한 투표 경험이었다.


호매실동 주민센터에 들어서서 

3층에 마련된 투표소에 가기 위해 계단 층계를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는데

2층이었나 2층과 3층 사이쯤 층계참에서 직원 1번분이 

손을 내밀라는 제스처와 함께 손 소독제를 뿌려주신다.

그리고 3층에 올라갔더니 직원 2번분이 비닐장갑 하나를 주시고 

긴 줄을 기다려 조금더 앞으로 전진하니 직원 3번분이 

분이 목에 체온계를 쏴서 체온을 측정해주신다.

그리고 발밑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그 간격 맞춰 기다렸다가 투표소에 입성해

기표소에서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한 후에야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었다.


살면서 투표 많이 해 봤지만, 이런 투표는 처음이다.


무슨 RPG 게임 주인공이 되어 퀘스트를 받아 하나하나 깨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벚꽃송이 근접 사진

투표하고 오는 길의 호매실동을 화사하게 수 놓으며 

만개한 벚꽃송이 벚꽃잎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름다운 호매실동 벚꽃 풍경에 취하며 기분 좋게 집으로 발길을 향한다.


아침햇살 받은 벚꽃잎 클로즈업 근접 사진

"안녕, 예쁜 벚꽃아. 봄바람 불 때는 나를 위해 너의 그 벚꽃잎이 흔들릴 정도로 춤을 춰 줄 거지?"


아침햇빛에 빛나는 목련꽃

호매실동 능실마을 19단지에서

아침햇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목련꽃과 인사하며

토요일 아침 사전투표 산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