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 7. 26.(목) 

@ 장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국립부여박물관

@ 목적 : 무더운 폭염 날씨에 에어컨 나오는 박물관으로 실내데이트 및 한국사 책에서만 보던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구경

@ 날씨 : 폭염.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특징 :

1. 사비 백제 시기의 백제 문화재 유물 32,000점 소장 국립박물관.

2. 국보 3점, 보물 5점의 유물.

3. 백제금동대향로 전시실은 최근(2018.7.23.) 리뉴얼 되어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의 빛깔과 아름다움, 세부적인 표현까지 오롯이 감상할 수 있음.


더워도 너무 더운 7월 말의 폭염.

아스팔트나 보도 돌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더욱 뜨거운 거 같다.

뉴스에서는 해수욕장에 물놀이를 위해 피서 나온 인파들도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지 않고, 오히려 밤에 해수욕을 즐긴다고 보도되고 있는 요새다.


이번 충청남도 여행에서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갔는데도

역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아 실내데이트를 즐겼다.




국립부여박물관 건물 내에 들어가면 

투명한 유리 천장 아래 가

가운데 위치하여 가장 잘 보이며 눈에 띄는 부여석조


부여석조 보물 제194호

- 원래 있던 장소가 백제의 왕궁터로 전해오며 백제왕궁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석조 표면에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1층 탑신에 새겨진 것과 같이 당나라가 백제를 평정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

겹아가리토기.

토기 이름이 강렬하다.


그리고 내 블로그 닉네임은 잉여토기.

잉여토기라는 닉네임을 어떻게 지었나 하면

공무원시험 공부할 때 

한국사 책 선사시대를 공부하다가 

신석기 시대부터 잉여생산물을 토기에 담기 시작했다는 부분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간돌화살촉, 삼각모양돌칼, 반달모양돌칼, 돌끌, 둥근모양꾸미개, 큰손칼, 가락바퀴, 돌도끼


불탄 조, 불탄 쌀


토기가 가득.

잉여토기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와서 신 났다.


호자, 변기 모양 토기


연꽃무늬



금동광배.

-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금동광배 편이 발견되었음.

복원한 광배의 크기는 지름이 약1m에 달해 본래의 광배와 그 앞에 놓여있던 불상은 대형이었을 것으로 추정됨.


@ 광배 : 불상의 머리나 몸체 뒤쪽에 있는 원형 or 배 모양의 장식물

부처님의 몸에서 발산하는 진리와 지혜의 빛을 상징함.



연통형 토기


별도 전시실의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로 전시실을 최근 2018.7.23. 리뉴얼해 일반에 공개해서

한국사 책에서만 보던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의 

빛깔과 아름다움, 세부적인 표현까지 오롯이 느끼며 감상할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맨 위에는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고

그 밑은 오악사가 각각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조명을 받아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국보의 자태가 너무도 아름답다.

한국사책에서 사진으로 볼 때와 

직접 눈으로 국보 진품을 보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더라.



백제 문화의 정수 

@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 높이 61.8cm, 무게 11.8kg

- 백제인의 예술 감각과 공예 기술, 종교와 사상까지 담은 백제 문화의 정수.

- 1993년 부여군 능산리 절터(사적 제434호) 발굴조사에서 발견됨.

- 뚜껑, 몸체, 받침으로 구성.

- 뚜껑 꼭대기에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

- (산 모양의 뚜껑) 다양한 인물과 동물, 괴수 등을 산봉우리 사이에 장식함.

봉황 가슴과 산봉우리 사이사이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구멍 12개가 있다.

- (몸체)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한 몸체에는 물고기와 새, 다양한 상상 속 동물들을 연꽃잎 사이에 장식.

- (받침)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용의 역동적인 몸짓과 향로를 안정적으로 받친 균형미가 돋보임.

- 박산향로는 불로장생 신선들이 사는 신산을 표현한 향로며, 

주로 좁은 받침 위에 산 모양 뚜껑과 몸체를 올린 형태.

- 백제금동대향로는 중국 박산향로보다 크기가 크고 장식이 화려하며, 세부표현이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있다.

- 구리와 주석을 녹인 청동을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든 후 그 위에 금을 입혔다.

일정한 두께와 균일한 도금층은 백제 장인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줌.


금동보살입상, 금동불좌상, 

보주를 받든 금동보살입상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마애불.


치미(망새)



@ 청동소탑 편(백제, 부여 전 천왕사지)

- 청동제 탑의 일부로 추정되며 지붕 상부에 난간이 있어 위층가 연결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 처마 밑으로 서까래가 있고 그 밑에 하앙이 있는 포를 기둥 위에 장식한 건축 구조가 독특함.

- 이러한 세부 구조는 일본 아스카 시대에 유행한 것으로 

일본의 호류지 오층목탑에도 같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어 

일본 고대건축에 미친 백제의 영향을 보여줌.


@ 칠지도(복제품)

- 4세기, 일본 나라현 이소노카미 신궁

- 일본서기에 372년 백제 근초고왕이 일본해 전해준 것으로 기록되어 있음.



박물관에 장식되어 있는 수많은 토기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가득 담는다.

왜? 내 블로그 명은 잉여토기니까.


토기, 큰 토기, 작은 토기


기증유물실,

@ 분청사기 연꽃 물고기무늬 병

- 조선, 부여 금사리


토기



@ 보광사 대보광선사비

보물 제107호, 부여 임천면 가신리 보광사 터, 고려


이 비석은 비 받침과 모난 형태의 몸돌로만 이루어진 고려 후기 비석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공주, 부여 곳곳에 피어 있는 예쁜 배롱나무. 


국립부여박물관 구경 잘 하고 차에 올라탔더니, 외부온도가 43도.

내사랑과 함께한 이번 여름휴가 여행은 찌는 듯한 폭염의 날씨였기에 

우리 커플은 너무나 뜨거웠다. 후끈후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