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 6. 17.(일

@ 목적 및 장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434 당수동 시민농장 꽃길 데이트

@ 날씨 : 흐림.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특징 :

1. 넓은 면적에 화사하고 드넓게 핀 다양한 종류의 꽃밭이자 꽃잔치(코스모스, 보리밭, 해바라기, 금계국, 개망초, 유채꽃, 메밀꽃, 연꽃 등)

2. 시민들의 텃밭.

3. 동물농장 조류들과 꽥꽥 서럽게 우는 거위.


커다란 연잎들이 반겨주는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 연못

연못 주변을 둘러 지붕 달린 흔들그네가 달려있다.

흔들그네가 많아서 다른 관광지처럼 눈치 싸움, 자리쟁탈전 할 필요 없이, 

커플끼리 왔다면 자리가 비어있는 그네에 그냥 다정하게 앉으면 된다.


동물농장에는 닭과 꿩 등 조류들이 닭장 안에서 먹이도 먹고 울기도 하며 지내고 있다.


사람이 가까이 올 때나 지나갈 때마다 꽥꽥 서럽게 울었던 거위.

손에 먹을 걸 들고 있으면 뭐라도 주고 싶었는데,

우리 커플은 빈손이라 안타까웠다.


개양귀비꽃들이 개양귀비꽃 사이사이로 듬성듬성 피어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서 있는 장신의 접시꽃들. 


접시꽃, 키도 크고 날씬한 게 모델해도 될 거 같다.


나무 그늘 사이 쉼터. 

목재 테이블에 앉아 쉬기도 하고,

평상에 돗자리 펴고 누워 쉬기도 하는 곳.

이곳에 잠깐 앉아있으니 바람도 불고 그늘져 좋았다.


목재 테이블에 앉아서 올려다 본 풍경.

나뭇잎들이 햇빛을 가려줘서 좋았다.


마치 불꽃이 일렁이는 듯한 모습의 나무들.

만약 내가 이 나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라면 

이 나무 이름을 불꽃나무라 붙이고 싶었다.


6월의 당수동 시민농장 코스모스밭. 

흰색, 핑크색, 보랏빛 코스모스가 끝없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 군락지를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내사랑 손 잡고 코스모스 꽃길을 걷기도 하고, 꽃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으며 

지천으로 깔린 코스모스 꽃길 힐링 데이트를 제대로 즐겼다.


코스모스 근경.


시민농장이라는 이름답게 곳곳에 채소나 옥수수 등을 심어놓은 개인 텃밭이 있었다.

텃밭에 기다란 막대기를 꽂아놓기도 하고, 물조리개로 물을 주는 분들도 있고,

정성으로 시민 분들께서 자기 텃밭을 가꾸고 있는 모습이었다.


넓게 펼쳐진 개망초와 금계국 꽃밭.

하얀 개망초가 가득하고 중간중간 금계국이 보이는 뷰.


이곳은 노란 금계국이 가득하고, 군데군데 하얀 개망초가 보이는 뷰.


금계국 근경.


금계국 반, 개망초 반. 


유채꽃과 메밀꽃도 가득~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과 메밀꽃 꽃잔치.


유채꽃, 메밀꽃 사이사이로 코스모스들.

한가지 꽃이 아닌 여러가지 꽃들이 한 자리에서 

이렇게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구나.


유채꽃, 메밀꽃,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내사랑과 함께 너무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꽃밭 데이트.


지천으로 핀 꽃들이 예쁘다.

내사랑과 함께 봐서 더욱 예쁘다.

아름다운 꽃밭, 꽃 옆에서 빛나는 예쁜 내사랑.


보리밭. 보리를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 거 같다.

예전에 유명했던 캔음료수 맥콜 캔 표지에서 사진으로는 많이 봤어도.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 

누렇게 익은 보리밭의 색깔이 가을의 색을 닮아

가을 데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에 끝도 없이 펼쳐진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


보리밭 사이사이로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누런 보리색과 녹색 코스모스 잎 색깔이 섞여 이채로운 들판의 풍경을 자아낸다.



원두막과 보리밭.


보리밭 누런 보리 물결


자연과 함께하는 당수동 시민농장 보리밭의 하트 포토존


해바라기 군락지.

해바라기 얼굴이 참 크다. 

그리고 잎이 참 노랗다. 

마치 어제 우리나라와 월드컵 축구 경기했던 스웨덴 유니폼 윗도리 색깔 같다.


해바라기 군락지 전경.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니.


꽃길 걷기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들에게

핑크빛으로, 흰색으로, 노란색으로, 연둣빛으로, 

다채롭고 아름답게 로맨틱한 낭만 감정의 물결을 일게 해줄 수 있는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을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