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 내 백제 연못에서
바라본 길 건너 동네 집들의 모습.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기와지붕을
형형색색으로 컬러풀하게 꾸며놓은 모습이 이색적이다.


저 마을이 무령왕릉보다 조금은 낮은 지대에 있기에
지붕 모습이 이만큼 잘 보인 거겠지.


이런 식으로 지붕을 각자 컬러풀하게 칠했기에,
처음 오시는 손님에게 집 위치를 설명해줄 때도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공주 웅진동에 오시면 빨간 지붕을 찾아요. 금방 보일 거예요.” 하고 말이다.



저 멀리 노란색 깃발이 여러 개 흩날리는 게 보인다.
“공주세계대백제전”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깃발이다.
이때가 2010년이었는데
공주세계대백제전 기간이 한창이었을 때여서
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에 무료입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 6호분은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벽돌무덤,
나머지 송산리고분군 1~5호분은 굴식돌방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