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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아가마미 고양이 카페
@ 주소 :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 30 거성빌딩 9층 901호
@ 데이트 날짜 : 2020. 7. 4. (토)
@ 주차 : 상가 건물 차량용 승강기로 이동하여 무료 주차 가능
@ 입장료 : 8,000원 + 1인 1음료 주문 시 이용 시간 무제한
털이 하얀 고양이가 귀를 쫑긋 세우고 식탁 위에 편안한 자세로 엎드려 테이블 아래쪽을 쳐다보고 있다.
털 색깔도 대리석 식탁 같으니 예쁘고 뒷발의 핑크빛 젤리 같은 포인트도 왜 이리 귀엽냥?
노량 야옹이가 캣타워 꼭대기에 앉아 귀를 쫑긋 세우고 무엇인가 응시 중이다.
쓰다듬어주니 눈을 살짝 감으며 무척 좋아한다.
음료를 주문하지 않으면 1시간 30분 이용 시간제한이 있고
음료를 주문하면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 부부는 딸기요거트와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이 장난감은 내가 접수하겠다냥."
노란 쥐는 겁도 없이 고양이 꼬리를 그 뾰족한 입으로 공격한다.
"왔냥?"
"나 반갑냥? 고양이 사다리 위에 있는 거 처음 보냥?"
"그런데 왜 이리 졸리냥." zzz
Be Happy! Smile. ♥
왼쪽에는 노랗고 커다란 해바라기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고양이 커플이 웃으며 천장을 쳐다보고 있다.
천장에 도대체 뭐가 있기에 둘 다 저렇게 고양이 미소를 띠었을까?
"낚싯대 같은 이걸로 날 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냥?"
"스마트폰으로 내 사진 찍고 있는 그대여,
이 낚싯대로는 날 낚을 수 없다고 전해달라냥."
고양이들이 간식이 있는 테이블로 모여든다.
테이블 위부터 아래까지 점령하여 눈빛을 반짝이며 간식을 갈구한다.
"하악~"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야옹."
"물은 물이라고양?"
"그럼 마셔야 제맛이지냥."
촵촵촵촵~
"난 엎드려서 오른발은 뒤로 길게 뻗은 게 섹시 매력 포인트다. 야옹."
"히익, 테이블 밑에 숨은 나에게 다가오지 말아 달라냥."
마치 바닥에 깐 러그와 같이 포즈를 잡고 고양이는 얘기한다.
"난 바닥과 한 몸이 될 거라냥."
"이 포즈가 내 몸매의 비결이라냥."
"그럼 나도 질 수 없다냥."
"바닥과 한 몸계 일인자는 내가 될 거라냥."
영통 고양이 카페 아가미미 벽면에는 고양이 이름과 사진이 가득 붙어있다.
앞발을 핥는다. 핥핥핥.
"숟가락을 부술지라도 난 간식을 먹고 말 테야."
대리석 정사각형 테이블 위에서 책을 놓지 않는 고양이가 보인다.
"뭘 보냥?"
두루마리 휴지 걸이가 귀여운 말 모양이다.
한쪽 벽면은 고양이의 특징을 잡아 그린 커다란 그림 작품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얼짱 각도로 찍어라, 야옹."
그레이색 고양이는 고개를 45도 각도로 돌리고 한껏 폼을 잡는다.
고양이도 사람도 통유리로 훤히 보이는 영통 도시 시티뷰 전망을 즐기고 있다.
고양이 카페답게 벽면에 큰 고양이 그림도 걸려있다.
시계도 고양이 모양이다.
"난 진짜 고양이다. 냐옹."
뽀솜, 심쿵이, 쿠키, 레오, 루나, 엘사.
"안녕, 다음에 또 와. 냐옹."
"안녕, 다음에 또 와.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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