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경기도청 설경

@ 날씨 : 눈 내리는 날

@ 날짜 : 2019. 12. 3. (화)


오늘 12월이 왔음을 알리려는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렸다.


사락사락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복도 바깥쪽 발코니 공간으로 나가 눈 내리는 풍경을 잠깐 구경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일하다가, 화장실을 가려 다시 발코니 공간으로 나가니

온 세상이 하얀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마치 지휘자의 지휘 박자에 맞춰 교향악단의 합주곡같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눈 내리는 광경이었다.


경기도청 경차주차장 눈 내리는 설경

눈 내리는 그 모습이 너무나 탐스러워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얼른 먹고 눈발 사이로 뛰쳐나가,

한 폭의 그림과 영상을 담기 위해 작정하고 이리저리 설경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가기 시작했다.


경기도청 구관 건물에서 경차 주차장, 화푸 화서역 파크푸르지오까지의 

눈 내리는 설경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뷰 설경

옹벽과 파란 슬레이트 지붕 사이로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먼 시야로 화푸라는 약어로도 유명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건물이 많이 올라간 것도 보인다.


경기도청 구관 네모 정원 설경

초록 상록수와 단풍나무 위를 소복이 내려앉아 덮은 눈 설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눈 내리는 광경을 짧은 동영상으로 담았다.


경기도청 구관 네모 정원 벤치 설경

경기도청 구관 가운데 네모 정원, 단풍나무와 초록 사철나무, 그리고 벤치, 

그 위로 소복이 쌓여가는 눈이 더해져 12월 겨울의 운치를 뽐낸다.


흰 눈이 펑펑 경기도청을 하얗게 덮어간다.


눈 내리는 경기도청 설경

"눈이야."


경기도청 구관 가운데 네모 정원의 눈 내리는 설경 전경을 짧은 동영상으로 담았다.


단풍나무 위를 소복이 덮은 흰 눈

사무실 밖 복도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풍경, 

구관 가운데 정원 단풍나무 위에 흰 눈이 소복이 덮여 겨울 운치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내사랑이 인공 눈이 가득 쌓여있는 용인 양지 파인리조트 스키장에 데려가 

나에게 스노보드를 가르쳐줬는데,

리프트 함께 나란히 타고 사랑 가득 담아 보내는 내사랑의 눈빛도, 

어떤 포즈로 어떻게 타야 하는지 설명하는 목소리도,

낙엽, S자로 내려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상함에도,

아직 스노보드를 잘 못 탈 때도 잘한다고 날 치켜세워 주는 것도,

스키고글 쓰고 큰 S라인을 그리며 멋있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모습도 참 좋았다.


그런 내사랑과 올해 3월 결혼해서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니,

아직도 꿈만 꾸는 것 같다.


3월부터 12월 오늘 현재까지 

'내사랑과 결혼하길 잘했어. 둘이 늘 함께라 행복해.'라는 생각만 든다.

나를 보고 잘생겼다며 사랑한다며 고맙다며 예쁘게 웃어주는 내사랑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