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 6. 2.(토

@ 목적 : 군포 반월호수공원 둘레길 걷기와 해질녘 저녁노을 해넘이 감상 낭만 데이트

@ 장소 :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446-1 반월호수공원

@ 날씨 : 맑음.

@ 입장료 : 없음, 무료.

@ 주차비 : 별도 주차장 없음. 길가나 도로 건너 다리 밑에 주차한 차량 많음.

@ 애완견 : 애완견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 많음.

@ 특징 :

1. 반월호수 둘레길 나무데크길 1코스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정도 코스

2. "사랑해" "설렘" 등 달달한 문구의 한글 포토존

3. 파라솔 그늘, 나무 테이블 등 가족나들이 나와 자리잡고 쉴 수 있는 넓은 광장

4. 호수 주변으로 호수 뷰 카페, 레스토랑. 그중 카페 온도 들름.

5. 아름다운 저녁노을.

6. 반월호수, 대야호수, 반월저수지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는 곳.

7. 군포8경 중 군포3경


내사랑과 데이트하며 같이 걸을까해서

어제 찾은 군포 반월호수 둘레길.

이 둘레길(나무데크길과 야경을 비춰주는 야간조명) 3.4km는 

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8월 준공 조성하였다 한다.


사랑해 포토존.

썸을 타고 있는 사이라면 이 문구 앞에서 

"저런 말 듣고 싶을 때 있지 않아요?" 하며 커플로 발전할 여지의 운을 떼도 좋을 거 같다.

커플끼리 왔다면? 부부끼리 왔다면?

크고 또박또박하게 그냥 이 세 글자를 읽기만 해도 좋지 않을까.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늘 가장 듣고 싶은 말이잖아.


그래! 우리 함께 포토존.

늘 내 옆에 함께여서 고마워, 내사랑.


맑고 쾌청한 날씨에 드넓은 호수


눈부시게 청명한 하늘색.


호수의 잔물결은 여름햇빛이 곳곳으로 부서져 쨍하게 반사된다.


데크길이 산쪽으로, 산 주변으로 나 있다.

호수뿐만 아니라 이 작은 산도 조망되어 풍치를 더해준다.


데크길 가운데 바닥에는 투명 바닥이 있어, 

잠깐이나마 투명한 바닥 밑 흐르는 호수 물을 보며 밟으며 걷는 스릴도 있다.


군포 반월호수공원 둘레길 나무데크길로 걸어가며 호수도, 산맥도, 멀리 지나가는 기차도 볼 수 있다.

기차도 자주 지나다닌다.


풀숲에서 만났던 고양이.

냐옹~


하트 포토존과 노란 우산 쓴 아이 포토존.

커플끼리 왔다면 셀카봉을 길게 뽑아 이 하트 포토존 배경으로 

다정하게 셀카를 찍어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날은 대금장께서 대금 공연을 하고 계셨는데

공원에 울려퍼지는 대금 소리와 함께 보는 녹색 나무도 멋스럽다.


풍차와 파라솔 밑 테이블.

피크닉 나와 자리잡고 앉아서 간식을 먹거나 하며 쉬기 좋은 공간.

군데군데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자리 잡은 사람도 많고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비눗방울 날리기 놀이, 운동기구 하는 사람들.

평화로운 곳.


군포 반월호수 둘레길 


호수 주변 데크길을 걸어가며 멀리 보이는 산 그림자 호수 반영을 담아 본다.


나무 무대와 인조잔디.

이곳에서 공연을 해도 좋을 거 같다.

공연은 나무 무대에서, 관객은 돌위에 뱅 둘러 앉아서 관람하면 좋지 않을까.


호수 전경


반월호수 표지석


민들레 홀씨 모양 조형물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갓털 한 가닥이 바람에 날아가는 듯한 디테일이 재미있다.


드넓은 잔디 광장.

잔디 광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고 비눗방울도 불고,


근처에 전동자동차를 타고 노는 아이들도 많았다.

흰색 아우디 전동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아이는 

우산으로 차양까지 만들어 공원을 멋지게 드라이브 하고 있었고, 

선글라스 끼고 운전하는 아이, 한 손으로 옥수수를 먹고 운전하는 아이도 있었다.

이곳이 군포 아이들의 아우토반인가보다.


군포 반월호수둘레길 종합안내도.

호수둘레길 총3.4km

1구간 2.3km

2구간 0.13km

3구간 0.97km


호수 위에 찰랑찰랑 부서져 내려 눈부신 햇빛.


스치면 인연.


군포 반월호수 카페 온도 인테리어.

카페 내부 중간중간에 나무들이 많이 있다.


카페 온도 테라스의 파라솔 테이블


카페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군포 반월호수 뷰.


얼음 콜라에 꽂힌 핑크빛 하트 모양 빨대


해넘이가 시작되어 하늘뿐만 아니라 하늘이 반영된

잔잔한 잔물결이 일렁이는 호수 물 역시 오렌지빛깔로 물든다.


설렘.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이곳으로 같이 산책 나와도 좋을 거 같다.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함께 긍정적이고 좋은 한글 단어들을 공부 시켜줄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나저나 설렘이 영어로 뭐더라.


일몰로 불그스레 물들어가는 하늘색.

보고 싶다.


산맥 뒤로 넘어가는 하늘의 불그스름한 빛깔도

 그 하늘빛이 반영되어 덩달아 불그레하게 어리는 호수 색깔도 

신기하며 아름다운 시간, 해질녘 저녁노을 타이밍.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하며 나무데크길 바닥에 조명이 들어온다.

조명 켜진 야경도 참 예쁜 곳일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