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 5. 21.(월) 

@ 목적 : 순천만습지 갈대밭 데이트

@ 장소 :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 순천만습지

@ 날씨 : 맑음. 바람 붐.

@ 주차비 : 유료, 소형 3,000원 / 중형 4,000원 / 대형 5,000원 / 이륜차 500원 / 경차 1,500원

@ 입장료 : 유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군인 6,000원 / 어린이 4,000원

  * 당일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입장 가능.

@ 입장료 할인(50%) : 순천시민, 일반 사병 군인, 구례군민, 완도군민, 그린카드 결제, 남해안남중권 시군(여수,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 하나카드 람사르SB카드

@ 무료 입장 : 7세 이하, 65세 이상, 순천시 1가구 3자녀 이상 세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 관람시간 : 8시~19시 (2018년 5월 기준)

@ 특징 :

1. 광활한 녹색 푸른 갈대밭

2. 수많은 짱뚱어와 게가 뛰노는 갯벌

3. 용산전망대 가기 전 밑에 있는 화장실이 마지막 화장실.


이번 순천 여행 중

푸른 갈대밭이 가득한 순천만습지를 아침에 들렀다.


입구를 들어서자 나오는 푸르고 광활한 잔디밭.


순천만습지 지도, 맵

이번 여행 순천만습지 이동루트는 

매표소-천문대-람사르길-흑두루미 소망터널-자연의 소리체험관-무진교-갈대숲탐방로-용산소공원-보조전망대-용산전망대-

그리고 역순으로 되돌아온 루트다.


갈대가 그려진 액자 포토존과 녹색 잔디밭


게와 짱뚱어가 웃으며 반겨주고 있다. 

어서 와. 게는 "난 몸은 푸르지만 한쪽 집게발은 크고 빨간 게 포인트야."라며 자랑하는 듯하다.


글라스가든 옆 흑두루미 소망터널엔 정승들이 웃으며 반겨주고 있다.

몸통에 쓰여있는 소원 성취라는 글씨와 함께.


남도 삼백리 순천만 갈대길

무진교로 올라가보자.


무진교 위에서 바라본 넓은 강줄기 


무진교를 넘어오면 광활한 녹색 갈대밭 시작이다.

아침햇살을 밭아 더욱 찬란하게 녹색으로 빛나는 끝없는 갈대밭


순천만습지 갈대밭 전경.


갈대를 가까이서도 찍어보고.


위에서도 찍어보고~ 온 세상이 온통 푸르른 갈대밭


넓은 규모지만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 앉아 있다 가기 좋다.


갈대습지 갯벌에서 만난 짱뚱어.

짱뚱어를 보기 전날 저녁식사로 짱뚱어탕을 먹고 왔는데,

이렇게 생긴 애를 먹고 왔구나... 아.


처음에 봤던 조형물처럼 게와 짱뚱어가 수없이 많이 뛰어놀고 있었다.

얘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재밌어 한참을 봤다.


용산 전망대 밑 화장실이 최후의 화장실이다.

전망대까지 거리가 꽤 있기에 이 마지막 화장실서 볼일을 보고 가야한다.

일본인을 위한 일본어번역 같지만 한자로 최후의 수세라 쓰여진 것이

마지막으로 볼일을 꼭 보고가야하겠다는 의무감을 느껴지게 만든다.


청색 보리밭 사이 낮게 깔린 나무데크길을 걷고 걸어간다.

갈대가 일제히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도 풍경도 아름다운 이 곳.


나무데크 쉼터에 앉아 본 순천만습지 갈대밭과 용산.

이제 저 용산을 오를 테다.


아침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 갈대밭 갈대가 파도가 물결치듯 일렁이는 풍경과 소리가 장관이다.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정말 제대로 출렁였던 출렁다리.


연둣빛 녹색 나무들 사이로 잘 깔린 야자매트를 밟으며 오르기 시작.

등산하는 기분이다. 올라가자. 올라가자.


용산 등산로를 오르고 이런 데크 다리들을 몇 개를 건너가야 한다.


내사랑 손잡고 가는 길에 만난 반가운 하트 잎.


오르다 보면 나오는 보조전망대.

모습이 멋지다.

그 모습이 마치 홍대용의 천체 관측기구 혼천의를 떠오르게 한다.


동글동글 원형 갈대 군락지와 S자로 굽이치는 갯골 강줄기.

갈대는 주로 씨앗보다는 잘려진 뿌리에 의해 번식하며, 과거 캐어진 갈대뿌리가 지금의 갯벌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S자 갯골은 바다로 이어진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물의 시작이라 할까.


동백나무도 참 예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왼쪽으로 멀리 솔섬이 보이고,

그곳이 어제 석양과 낙조를 봤던 아름다운 와온해변이다.

중간쯤 뒤쪽은 장도, 오른쪽 산은 봉화산이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파노라마 컷.


도둑게와 짱뚱어 설명

도둑게는 갑각에 스마일 모양이 있는 게로 바닷가 민가의 부엌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먹는다 해서 이름붙여졌다 한다.

짱뚱어는 겨울잠을 자는 동면 어류로 잠둥어라 불리우는 갯벌의 우스꽝스러운 외모의 물고기라 한다.


바람에 나부끼는 청색 갈대밭.

끝없는 바람에도 일렁이며 쓰러졌다 일어났다 하는 강한 갈대들.


구름이 있는 하늘과 의자, 데크길, 계단.


동그란 분수와 짱뚱어 조형물, 그 뒤로 돌무지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작은 폭포, 그리고 뒤 나무들.


짱뚱어 위에 서서 집게발을 자랑하며 묘기부리는 게 조형물

집게발에 뭔갈 든 게 도둑게인가보다.


천문대에 올라갔더니 유리창밖으로 글라스가든과 순천만자연생태관 앞 정원이 내려다보인다.


순천만습지 천문대 2층 내부


흑두루미 꾸루, 꾸미 두 마리가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며 안녕, 잘 가라 인사해준다.

우리가 자리를 뜰 때까지 팔을 내리지도 않고 계속 인사해줬다.

인사성이 밝고 눈이 맑은 아이들이었다.


순천만습지 매표소

순천만습지 매표소 입장권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입장 가능하다 쓰여있는 것이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