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평택 팽성읍의 문화유적지 농성을 찾았다.

평택 농성 앞 도로  양옆 길가로 벚꽃나무들이 죽 늘어서 있어 멋진 봄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한봄에 차를 타고 이곳 도로를 드라이브 해도 좋을 듯 하다.




농성 둘레로 조성되어 있는 

평택 농성근린공원


경기도 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평택 농성


평택 농성 근린공원을 조금 걷다보니

쉬기 좋을 듯한 정자가 하나 보이고

멀리 충절공 임팔급 동상도 보인다.


나무와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살살 거닐어본다.


평택 팽성 농성 근린공원을 걷다보니

주변 나무에 새가 앉아있더라.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그 새 사진을 찍어봤다.




이제 이 잔디밭 사이로 난 나무계단을 올라 

농성을 봐 보자.


평택 농성에 올라보니

잘 뻗은 소나무들이 울타리 가운데 이렇게 조성되어 있더라.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걸어본다.


농성에 올라서 본 평택시 팽성읍 시내의 전경.

주변에 높은 언덕이나 산 같은 게 없어

낮은 지역에 있는 집들도 잘 보인다.



농성에 올라서

농성 둘레로 조성되어 있는

농성 근린공원의 모습도 본다.


아까 올랐던 계단의 반대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농성근린공원 출입구쪽에 서 있던 한그루의 하얀 봄꽃나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평택 농성근린공원의 오솔길


평택 농성은 

규모가 매우 작은 문화유적지이니

너무 거창한 기대를 갖고 찾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화재명 : 농성 (農城)

시대 : 미상

지정번호 : 경기도기념물 제74호

지정일자 : 1981년 7월 16일

소재지 :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산41-5

규모 : 둘레 305m, 면적 14,900㎡


농성을 쌓은 이유는 삼국시대에 도적 때문에 쌓았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신라말기 중국에서 건너온 평택임씨의 시조인 임팔급이 축조하여 생활 근거지로 삼았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고려시대에 서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임진왜란 때 왜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전해진다.


농성은 구릉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흙으로 내외면을 쌓아 토루(土壘:흙으로 쌓은 작은 성)를 축조하였다. 평면형태는 남북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방형을 하고 있다. 성벽은 동벽 93m, 서벽 85m, 남벽 56m, 북벽 71m로 전체둘레는 305m이다. 외성벽의 높이는 동벽과 북벽이 8~10m정도로 높은 편이고, 서벽과 남벽은 6~8m로 다소 낮은 편이다. 내성벽의 높이는 3~4m내외이다. 성내의 북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며, 그 앞으로는 넓은 평탄대지가 조성되어 있다. 문지(門址)는 동벽과 서벽의 중간부에서 확인되는데, 규모는 너비 2~10m내외이며 높이는 4~5m이다. 현재에도 동문지와 서문지를 통해 쉽게 성내로 진입할 수 있다.

유물은 통일신라~고려시대로 편년되는 기와편과 토기편이 성내부에 산포되어 있다.

본 농성은 근래까지도 미처 문화재로서 가치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1980년 7월 인근 군부대에서 그 곳에 장교 및 하사관 주택을 건축하고자 임야훼손허가 처리과정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지 문화공보부에 의뢰 조사한 결과, 현재 남아있는 토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여 문화재로서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 1981년 7월 16일자로 경기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설명 참고: 평택시청 홈페이지 문화재 소개 페이지 - 

http://www.pyeongtaek.go.kr/New2012/globalpyeongtaek_culture_properties9.jsp?LeftCodeNo=1&LeftSubCode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