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토요일, 4월 7일, 2012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 날 오전에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왔다.


<경기도 의왕 우성고등학교 모습, 오전 8시 50분에 시험장인 이 학교에 도착.>


경기도 의왕에 있는 우성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쳤는데
학교 자체는 크고 넓었지만,
화장실 변기는 “쪼그려 앉아 쏴.” 모양이라 에러더라.


여하튼 서론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시험 얘기를 해 보자.

토요일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설직(일반토목직) 시험을 치렀고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어제는 공통과목 3과목 인터넷 해설 강의를 봤는데
(국어: 김영준, 영어: 김성은, 한국사: 최진우)
국어, 한국사는 동영상강의 자체 러닝타임도 40분 이내로 무척 짧았다.
그만큼 시험이 평이했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러닝타임 같다.



<2012년 4월 7일에 치른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지(인책형)와 4월 8일에 해설강의 들으며 필기한 흔적>



그래서인지 9꿈사니 공무원갤러리니 다른 수험생들 대다수가 쉽다고 쾌재를 부르는 분위기인 거 같다.
나도 한국사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다만, 나머지 4과목 점수가 별로였지만.
내 국어, 영어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고,
(국어, 영어는 언어적 센스 같은 게 없으면 점수 오르는 데에 한계가 있는 거 같다.)


전공과목은 시간 배분을 잘 못했다.

응용역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안 풀리는 응용역학 문제에 미련을 못 버리고 질질 끌면서 풀다가)
토목설계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해서 말아먹은 거 같구나.

시험장 입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모르는 건 과감하게 제치고 풀자.’ 하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막상 시험지 보니 그게 마음만큼 쉽게 잘 안 되더라. 특히 전공과목.

앞으로는 순서대로 국어, 영어, 한국사, 응용역학, 토목설계 이렇게 안 풀고
한국사를 맨 마지막에 놔서 국어, 영어, 응용역학, 토목설계, 한국사 이런 순서로 풀어야겠다.


한 달 후 지방직까지는 좀 전략적으로 공부해야겠다.
국영사는 조금 공부량을 낮추고,
응용역학, 토목설계는 좀더 집중하고.

응용역학, 토목설계 점수가 생각보다 너무 안 나왔기 때문에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까지 남은 한 달,
전공과목 계산 문제 푸는 공부에 집중하는 게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

한 달 후 지방직 시험은 좀 더 쉽게 나오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