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168-6

@ 날짜 : 2019. 12. 11. (수)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지난 수요일, 국어생활연구원 삶과 글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에 입장하니 공항에서나 보던 검색대가 있다. 

마치 해외여행 비행기 출국 전에 하는 그곳과 똑같이

길게 줄 서서 가방을 바구니에 올려놓고 

신체도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경천사 십층석탑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쭉 걸어가다 보니 높게 뻗어있는 경천사 십층석탑이 시선을 압도한다.


@ 국보 제86호, 고려 1348년

-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운 대리석 십층석탑이다.

- 사면이 튀어나온 기단부에는 사자, 서유기 장면, 나한 등을 조각했다.

- 탑신부 1층부터 4층까지 부처와 보살의 법회 장면을 총 16면에 조각하였으며, 

지붕에는 각각의 장면을 알려주는 현판이 달려있다.

5층부터 10층까지는 다섯 분 혹은 세 분의 부처를 조각했다.


경천사 십층석탑 2

이 경천사 십층석탑 옆의 경천사탑 식당에서 

백 명 가까이 되는 교육생이 

비빔밥이나 뽀얀 국물의 우거짓국을 먹고 박물관을 돌아본다.


금속공예 전시품

각종 금속공예품 전시도 볼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양탑 전시품

공양탑, 고려 전기

높이 74.5cm, 금동소탑


불전 안에 두는 사리탑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사각형의 기단과 11층의 탑신,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 한쪽에 계단을 놓아 탑으로 연결하고 있다.

초층탑신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부착하였다.


불상 손 모양 의미 1

불상 손 모양 의미 여섯 가지에 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되어 있어 공부해 볼 수 있었다.


1. 아미타 구품인 : 엄지와 중지를 모은 자세다.

아미타불이 중생의 신앙심이나 성품의 깊이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어 교화하여 구제한다.


2. 전법륜인 : 오른손으로 OK 사인을 하는 듯하고 

그 O자 가운데를 왼손 검지손가락으로 찌르는 자세다.

뜻은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

석가모니가 불교의 진리를 전도할 때의 손 모양이다.


3. 항마촉지인 : 오른손은 모든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고 손등을 보여주며, 

왼손은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한 동작이다.

석가모니불이 온갖 번뇌를 물리치고 도를 깨닫는 순간에 짓던 수인이다.


불상 손 모양 의미 2

4. 선정인 : 배꼽에 단전호흡하는 듯한 손 모양으로 

손을 모으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했다.

모든 부처가 취할 수 있는 손갖춤으로 참선할 때 짓는다.


5. 지권인 : 왼손 검지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꽉 잡은 모양이다.

이치와 지혜,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은 본래 하나라는 뜻으로

비로자나불이 짓는 손 모양이다.


6. 시무외인, 여원인 : 오른손바닥은 위로, 왼 손바닥은 아래로 향한다.

모든 부처가 취할 수 있으며,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어떤 소원도 다 들어준다는 뜻이다.


비로자나불

@ 비로자나불, 통일신라 말~고려 초


온 누리에 가득 찬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부처인 비로자나불이다.

지권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보살상 부분의 명칭

@ 보살상 부분의 명칭


보관 : 보살이 쓰는 관이다.


영락 : 목이나 팔에 두르는 장신구이다.


천의 : 보살이나 천인이 걸치는 숄 형태의 옷이다.


지물 : 부처나 보살이 손에 든 물건이다. 연꽃, 바퀴, 구슬, 불경, 무기, 관음보살의 정병 등이다.


군의 : 보살이 입는 치마로 고대 인도 남성이 입던 치마에서 유래한 것이다.


불상 부분의 명칭

@ 불상 부분의 명칭


광배 :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 광배와 몸 광배로 나뉘며 이 둘을 포함하여 거신광이라 한다.


화불 :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여러 모습으로 바꾸어 나타나는 부처이다.


육계 : 원래 인도 사람이 머리카락을 올려묶던 상투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한다.


나발 : 소라 모양으로 말린 부처의 머리카락을 표현한 것이다.


백호 : 부처는 양 눈썹 사이의 희고 부드러운 털로 빛을 내어 무량세계를 비춘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불상에서는 둥근 돌기로 새기거나 보석을 끼워 넣었다.


삼도 : 불상의 목에 새겨진 세 개의 주름이다.

삼도는 생사를 윤회하는 인과를 나타내며 번뇌도, 업도, 고도를 의미한다.

불상뿐만 아니라 보살상에도 표현한다.


법의 : 부처가 입은 옷이다. 내의와 치마, 겉옷인 대의다.


대좌 : 불상을 안치한 받침대다.

석가모니가 성도할 때 앉았던 금강보좌에서 유래한다.

연꽃 대좌가 보편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불상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여러 불상을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