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19. 12. 10. 화요일 밤 영화관 데이트

@ 장소 : 병점 롯데시네마 5관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844-1번지 씨네샤르망 A동 6~10층

@ 주차비 : 매표소에 차량 번호 등록 시 3시간 30분 무료

@ 관람 영화 : 크롤


병점 롯데시네마 상영관 안내 글씨

우리 부부는 미세먼지를 피해 영화관 실내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병점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대리석 벽돌 같은 곳에 상영관 1~4관, 5~8관이라 하얀 글씨가 정갈해 보인다.


병점 롯데시네마 5관 좌석

저녁 시간임에도 영화 시작 시각 되기 10분 전이 되어도 5관 입구에 손님은 우리 부부 두 명뿐,

영화관 직원분이 우리 부부에게 먼저 다가오셔서 티켓 확인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티켓을 보여드리고 병점 롯데시네마 5관으로 입장하니 

아니나다를까 이 많은 좌석에 다른 손님이 단 한 명 없이 딱 우리 부부 둘만 있었다. 대박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단 한 사람, 내사랑을 위해 영화관 통째로 빌린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도 없었기에 영화관 좌석이 양쪽 손잡이를 있는 힘껏 들어 만세를 외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붉은 좌석 사진을 찍기도 하고,

우리 부부는 서로의 사진도 찍고 찍어주기도 하고,

이 많은 좌석 중에 내사랑과 단둘만이 앉아 셀카도 찍으며

영화관 전세 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영화 시작 전에 하는 광고를 보며 그 광고에 대한 생각과 의견에 대해 육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다.

아무도 없는 날이기에 영화관에서 이렇게 크게 들리게 대화도 나눈.

경기도,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고성군 등의 지역 광고가 많이 나왔다.


병점 롯데시네마 스크린

이 많은 좌석 중 앉은 사람은 다정한 우리 부부 단둘뿐이다.

앞좌석도 뒷좌석도 옆좌석도 텅텅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병점 롯데시네마 5관 좌석 측면

영화관 좌석은 영화 시작 전 광고 타임 중에 텅텅 비어있다가

영화 상영 시작 직전에 남자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결국 단 세 명이서 영화를 보았다.


우리 부부가 영화관 데이트하며 본 영화는 

악어에게 쫓기는 부녀 이야기 크롤이다.

영화가 거의 끝물인 것 같은데 

아직 누적 관객 수 14만 명으로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