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제주 비자림(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374호)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평대리 3161-1)

@ 날짜 : 2019. 9. 20. (금)

@ 입장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및 군경 1,500원 / 어린이 1,500원

@ 주차비 : 무료

@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저녁 6시(저녁 5시까지 입장)


비자림 정주목

우리 부부는 2005년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비자림 데이트를 즐겼다.

고사한 곰솔 해송으로 만들어진 비자림 정주목이 어서 오라며 반겨준다.

해설가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보았기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30분 마다 해설 탐방이 있어 해설을 원하면 대기 장소에 앉아 기다리면 

해설가 선생님이 오셔 동행하며 설명을 해 주신다.


화산 송이 땅바닥

땅바닥 작은 돌 색깔이 핑크빛이 감돌아 특이했다.

이 작은 핑크색 돌멩이는 제주도 화산 활동 쇄설물로 화산 송이다.

이 화산 송이는 PH7.2 알칼리성 천연 세라믹으로

천연상태에서 원적외선 방사율 92%, 탈취율 89%, 수분 흡수율 10%, 향균성 99%,

인체의 신진대사 촉진, 산화 방지, 곰팡이 증식 방지로 새집증후군 없애는 데 효과가 있으며,

또한,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수분을 알맞게 조절하여 화분용 토양으로 많이 쓰인다.


비자나무 나이테

비자나무는 주목과로서 무척 느리게 자라기에 키는 1년에 1.5cm, 지름은 100년에 20cm밖에 자라지 못해 나이테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비자나무 목재는 재질이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가구나 바둑판의 고급 재료로 쓰인다.

특히 비자나무 바둑판은 최고급 바둑판으로 바둑 두는 분들이 갖고 싶어하는 로망이라 한다.


비자림 숨골

비자림 숨골

제주에서는 물이 가장 중요한 생활 자원이었다. 

제주 분들은 빗물이 지하로 흘러 들어가는 이 구멍을 숨골이라 하였다.

이 숨골을 통해 지하로 스며든 빗물은 암석의 틈 사이를 통과하는 동안 

점점 깨끗해지면서 제주 삼다수를 만들었으며,

숨골 내부를 통과해 나오는 공기는 암석의 틈 사이를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


원시림 같은 모습의 비자나무 3천여 그루

제주 비자림은 상록수 비자나무 3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푸른 원시림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비자 열매는 이니스프리 화장품 원료로서 

해설자 선생님이 주워 주신 비자 열매를 까서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니 

"아, 이래서 화장품 만드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피부 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각광을 받는다 한다.


연둣빛 청단풍나무 잎과 화산 송이 산책로

내사랑과 꼭 붙어 싱그러운 연둣빛 녹음으로 둘러싸인 비자림 숲길 화산 송이 산책로를 한 발짝 한 발짝 밟으며 걸어간다.

수많은 별 같아 보이는 청단풍도 참 예쁘다.


비자나무 사랑나무

비자나무 사랑나무,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하나가 된 연리목이다.

줄기가 연결되면 연리목, 가지가 연결되면 연리지라 한다.

연리목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부부가 만나 한몸이 되는 과정과 아주 닮아 사랑나무라고도 불리며,

남녀 간의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한다.


연둣빛 색채 천단풍과 피톤치드 산림욕

연둣빛 색채 속에 파묻혀 피톤치드 담뿍 맞으며 산림욕을 제대로 즐긴다.


연둣빛 청단풍 별빛 아래 데크길 산책로

내사랑과 꼭 붙어 연둣빛 별빛 아래 데크길을 사뿐히 지르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비자나무 근경

시원하게 뻗은 비자나무의 위용이 느껴진다.


새천년 비자나무

새천년 비자나무, 고려 명종 20년(1189)에 태어난 나무로 올해로 830살이다.

키는 14m, 굵기는 네 아름으로 1만 여그루에 이르는 비자나무 중에 가장 굵고 웅장하며 기나긴 세월 동안 제주 비자림을 무사히 지켜온 터줏대감이라 한다.


모기가 싫어하는 비자나무

피톤치드를 가득 뿜어내고 있는 비자 나무숲에는 모기가 없다.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모기가 비자나무 냄새를 싫어하니 

여름철 이 비자나무 줄기나 잎을 불에 그슬려 천연 모기향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비자나무에 착생한 콩짜개덩굴

비자나무에 붙어 자라는 이 초록색 동글동글한 작은 식물은 콩짜개덩굴이다.

착생식물로 습도가 높은 곳이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양치식물 여러해살이풀이라 한다.

콩을 반으로 쪼갠 모습과 닮아 콩짜개덩굴이라 한다.


숲길 산책로

내사랑과 오붓이 비자림 숲길의 피톤치드를 가득 호흡하며 천연 자연의 에코 힐링을 즐긴다.


화산 송이 땅바닥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 음영

붉은 화산 송이 땅바닥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의 음영이 신비롭게 보인다.


산책로 옆 비자나무 군락지

산책로 양옆으로 비자나무가 줄 맞춰 길게 서 있다.


벼락 맞은 비자나무

벼락 맞은 비자나무, 약 백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벼락을 맞아 오른쪽 수나무 일부가 불에 탔다.

죽지 않고 살아남아 현재까지도 열매를 맺으며 금슬 좋게 지내는 연리목 부부 나무이다.


벼락 맞은 연리목 부부 비자나무

벼락 맞은 연리목 부부 비자나무 암나무에는 결혼의 결실인 열매가 잔뜩 매달려 있다.


비자나무 열매

비자나무 열매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모습을 담아본다.


더 가까이서 본 비자 열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