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3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잔디밭 aka 올림픽공원 왕따나무

@ 날짜 : 2019.8.24.(토)

@ 누구와 : 내사랑과 나 둘만의 데이트


지난 토요일 우리 신혼부부는 올림픽공원 잔디마당과 88호수의 높이 15m의 거대 고양이 자이언트캣 2마리를 보고 나서는 스테디셀러 명물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로 향했다.


광활한 초록 잔디밭에 홀로 서 있어 마치 PC 기본 윈도 바탕화면 같은 장면을 연출해준 나무다.


홀로 떨어져 있어 올림픽공원 왕따나무라는 별명도 붙어있는 나무,

그림 같은 이곳 풍경을 즐기며 내사랑과 함께 데이트를 하다니 세상 너무나 행복하다.


나홀로나무 정면 밑쪽에 있던 포토존 액자 벤치는 포토스팟으로 단연 인기가 좋았다.

많은 커플이 이곳에서 셀카도 찍고 짝꿍의 독사진도 예쁘게 찍고 찍히느라 경쟁이 치열했다.


이 포토스팟에 앉아 우리 신혼부부가 셀카봉으로 사진 찍을 때도 

다른 커플이 우리 신혼부부가 기다려 방금 앉은 이 자리를 

바로 호시탐탐 노리는 눈빛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푸른 잔디밭 멀리 왼쪽으로는 제2롯데월드타워가 오른쪽으로는 나홀로나무 왕따나무가 

햇살 머금은 구름 밑에서 좌우로 균형 있는 포지션을 이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멋진 옷 예쁜 옷을 맞춰입거나 소품을 준비해와 포토타임을 갖는 분들도,

동그란 반사판까지 들고 오셔서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는 분도 볼 수 있었다.


초록 초록 예쁜 색을 발하며 빛나는 잔디밭 땅바닥도 한번 찍어본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늦은 오후 시간의 평화로운 풍경의 녹색 잔디밭이 싱그럽게 느껴진다.


흰 구름 뒤로 비치는 햇빛이 더욱 아름답게 이곳을 비춰줬다.


왼쪽으로는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왕따나무, 오른쪽으로는 제2롯데월드타워를 놓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아본다.


녹색 잔디밭의 드넓고 긴 경사면을 보니 겨울에 하얀 눈이 펑펑 내려 이 잔디밭 경사면 전역에 눈이 쌓이면 포댓자루 타고 내려오며 눈썰매장을 즐기는 듯이 나고 재밌게 놀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잔디밭 언덕 경사면 중간중간 앉아있는 사람들이 

포댓자루 눈썰매타고 내려오는 중이라고 상상하며 

잔디밭 위 앉은 사람들을 바라봐 본다.


눈썰매장, 아니 경사진 초록 잔디밭이다.


다른 각도 측면에서 바라본 나홀로나무 주변으로는 친구들끼리, 커플끼리 사진 촬영차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있었다.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왕따나무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 뱅 둘러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나홀로나무 뒤쪽 언덕으로 올라가자 서울의 빽빽한 아파트단지와 빌딩숲이 드러나 

서울 마천루 시티뷰도 조망할 수 있었다.


경사면 위 언덕에서 내려다본 왕따나무는 올림픽공원 9경 중 6경이라 한다.

참고로 올림픽공원9경은 세계평화의 문, 엄지손가락, 몽촌해자 음악분수, 대화, 몽촌토성 산책로, 나홀로나무, 88호수, 들꽃마루, 장미광장 등 9곳이다.


저쪽 방향 산책로로 올라오는 분들이 

"이게 나홀로나무인가?"하고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보호수 은행나무도 있었다.


1968.7.3.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고17.5m, 나무 둘레 600cm의 규모가 있는 은행나무다.

나이는 무려 수령581년에 달하는 은행나무로 한껏 멋이 있었다.


이 하트모양 잎사귀처럼 내사랑에게 하트를 가득 담아 보내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