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88-2 서울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88호수

@ 날짜 : 2019.8.24.(토)

@ 거대 고양이 전시 기간 : ~2019.8.25.(일)까지

@ 거대 고양이 자이언트캣 키(높이) : 15m

@ 주차팁 : 올림픽공원 4주차장(북2문 주차장/ 수영장 주차장)이 가까움.


지난 토요일, 청량리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 신혼부부는 올림픽공원으로 거대 고양이 데이트를 나섰다.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 호우주의보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다.

팬분들 등의 축하 화환도 잔뜩 있었고, 호우주의보 멤버 손호영, 정태우 사진 포스터도 많이 걸려있었다.


잉여토기 이웃 블로그인 티스토리 블로거 아이리스님이 8.24.(토) 아침 포스팅에 올린 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맥문동 군락지와 거대 고양이 이야기를 토요일 아침에 읽었고

전시 기간도 2019.8.25.(일)까지라 하니 전시 끝나기 전에 너무나 가고 싶어졌다.


내사랑에게 얘기하자 내사랑도 좋다 하여 바로 올림픽 공원 데이트를 하러 출발했다.


주차장에 주자하고 잠깐 걸으니 금방 88잔디마당에 도착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을 새가 필요도 없이 고양이 뒤태가 금방 시야에 들어왔다.


키 15m 거대 고양이 자이언트캣 엉덩이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


무척 키가 크고 귀여운 거대 고양이를 바로 근처에서 보니 

멀리 제2롯데월드 타워 건물보다 더 키가 커 보이는 착시가 느껴진다.


조금 더 앞쪽으로 가서 쳐다봐 본다.


올림픽공원 거대 고양이 앞모습을 보기 위에 앞쯕으로 향하자

어느덧 알파카가 바로 앞까지 다가와 귀를 쫑긋 세우고 우리 신혼부부를 쳐다본다.

"고양이 말고 나도 봐줘요. 내가 두 분하고 사진 예쁘게 같이 찍어 드릴게요."하고 유혹했다.


알파카와 우리 신혼부부의 포토 타임을 끝내고 고양이를 다시 바라본다.


조형물을 보니 SKT 5GX 홍보 광고를 위해 세워놓은 듯하다.

SNS 인스타그램에 #부스트파크 #자이언트캣 #SKT5GX라는 태그와 함께 거대 고양이 사진을 올리면

얼음물과 스탬프 종이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거대 고양이의 매력에 한창 빠져들 때쯤에,

레서판다가 "안녕, 까꿍."하고 쌍수들고 우리 부부를 환영해줬다.

"어, 그래 안녕?" 하며 쌍수 들고 화답해주니 레서판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진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팀 상징이자 예전에 마스코트였던 비룡도 만날 수 있었다.

비룡이 한쪽 날개를 펴고 "나랑 얼른 친한 척해."하며 어깨동무를 강요했다.


88잔디마당 저 뒤편으로 2019 소리바다 K뮤직 어워즈 행사장이 보였다.


숨 막히는 거대 고양이의 뒤태, 꼬리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멍멍"

"무슨 소리지?"

"메롱, 나도 있지!" 하며 웰시코기 강아지가 한껏 애교를 부리며 

우리 신혼부부를 반겨주기에, 귀엽다며 웰시코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우비를 입고 물총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다.


편히 앉거나 누워서 멀리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쉼터 존도 있었다.

우리 신혼부부도 한동안 이곳에 머물며 옆자리에 누워 릴랙스한 휴식을 취했다.


몸을 기대고, 다리를 올려놓을 수도 있어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다.

대형 선풍기도 틀어줘 시원하기도 했다.


쿨존 미스트 터널은 시간이 되면 천장에서 얇은 물을 분사해준다.

아주 더운 날에 인기만점인 곳일 듯했다.

우리 신혼부부가 올림픽공원 데이트한 토요일은 날씨가 기분 좋게 시원해

굳이 물을 맞으러 들어가지는 않았다.


바위와 야자수 나무가 있는 비룡 출몰지역,

AR증강현실 비룡이 나오는 곳 같았다.


2019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 공연이 열리는 행사장을 멀리서 바라봐 본다.


우리 신혼부부 역시 티스토리 아이리스님이 촬영했던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맥문동을 감상해 본다.

맥문동 뒤쪽으로는 거대 고양이 자이언트캣과 제2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


보랏빛 주인공 맥문동으로 초점 이동해 사진 촬영 한 컷 찰칵 찍어본다.


길쭉한 맥문동 군락지가 보랏빛 꽃과 초록 잎을 자랑하며 "날 봐, 우릴 봐." 하며 유혹한다.


조그마한 사람들이 신기한지 내려다보는 

거대 고양이 자이언트캣의 모습을 

멀리 토성 언덕 위로 올라서 몰래 찍었다.


흰나비같은 모습으로 4개 꽃잎을 활짝 펴고 매력발산하고 있던 가우라 꽃 군락지이다.


그 모습이 마치 흰나비가 한껏 넓게 날개를 펼친 모습 같아 보였다.


"가우라 꽃길을 걷고 싶지?"하며 가우라 꽃들이 양옆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길을 내줘,

가우라 군락지 사잇길 꽃길로 우리 신혼부부의 발길을 이끌었다.


올림픽공원 88호수공원에서 또 한마리의 거대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얼굴과 표정이 88잔디광장의 15m 고양이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물속에 반영까지 비쳐줘 색다른 매력도 뿜어내고 있었다.


맑은 구름과 하늘, 그리고 초록 식물 자연이 88호수공원에 반영된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아, 찬탄사를 절로 뱉어내게 했다.


"야옹, 난 호수 위에 떠 있을 수도 있어."


손호영, 김태우 호우주의보 콘서트 게이트 사이로 살며시 88호수공원의 거대 고양이 모습을 언뜻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