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1층 별마당 도서관

@ 날짜 : 2019.7.27.(토)


지난 토요일에 우리 신혼부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 내려 갈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실내가 드넓디드넓은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실내데이트를 나섰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북문으로 입장해 2019년 부동산 트렌드쇼 행사장 앞을 지나 걸어가다

문 앞에서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오른손에 포크를 쥐고 음식 먹을 준비를 마친 여자 악마가 입구 왼쪽을

팬티만 입고 날개를 접은 남자 악마가 입구 오른쪽을 지키는 식당 데블스도어 출입구를 볼 수 있었다.


악마의 문 데블스도어 식당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다 보니


저 멀리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라는 빨간 로고가 보이고,

핑크색 스프라이트 죄수복 같은 걸 입고 앉아 있는 

거대한 오드아이 고양이 쿤캣 풍선 인형을 만났다.


핑크빛 고양이에 파란 왼쪽 눈, 하얀 오른쪽 눈, 

그리고 입속 가득 뾰족뾰족한 입을 가진 커다란 쿤캣은

고양이답게 핑크색 발바닥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가운데 프리즘 같이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할 듯한 스타일의 

셀로판지 한가득 원기둥 형태의 조형물을 볼 수 있었고


셀로판지 조형물 뒤쪽으로 별마당 도서관 로고 한글 글씨가 박혀 있으며,

2층 천장 높이까지 책으로 꽉 찬 커다란 책장도 눈에 확 들어왔다.


2층에서 내려다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전경이다.

규모도 크고 멋스러운 데이트 장소다.


언젠가 내사랑과 크리스마스에 이곳 별마당 도서관에 함께 와 데이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저 가운데 셀로판지 대신

천천히 금빛 조명이 영롱하고 찬란히 변해가는 신비스러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고,

천장에는 금빛 조명 스타 별 장식 몇 개가 걸려있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때 우리 커플이 두꺼운 패딩점퍼를 걸쳐 입고 

책장에서 책 한 권씩 빼서 책 읽는 시늉 하며 서로 사진도 찍어줬던 추억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날 데이트는 그날과 달리 한여름 뜨거운 날씨라 가볍게 반팔과 반바지 입고 갔다.


별마당 도서관 책장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다양한 책으로 꽉 찬 모습이 이채로워

하나의 거대한 전시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데이트하는 우리 신혼부부부터 시작해 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최외측 천장에도 2층으로 책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시 아까 초반에 내려왔던 에스컬레이터를 오른다.

뒤돌아 핑크색 오드아이 고양이 쿤캣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보며 별마당 도서관 데이트를 마친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