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650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서래나루

@ 날짜 : 2019.6.22.(토) 하지

@ 날씨 : 맑음

@ 주차 : 세빛섬에서 가장 가까운 반포한강공원 반포2공영주차장에 주차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운영시간 :

비수기(4~6월, 9~10월)

(매회 15분) - 12:00, 19:30, (매회 20분) - 20:00, 20:30, 21:00

성수기(7~8월)

(매회 15분) - 12:00, 19:30, (매회 20분) - 20:00, 20:30, 21:00, 21:30


내사랑과 함께한 오늘의 데이트코스는 반포한강공원이다.

야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우리 신혼부부는 낮에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서래나루를 찾았다.


"봄이 왔다 나대지 말고 1이나 하렴."

"넌 내게 꽃이고 난 네게 꽂혔지."


한낮인데도 크게 뜬 슈퍼문 초승달을 볼 수 있었다.

초승달뿐만 아니라 달 위로 꽃도 펴고, 달 주위로 별도 3개나 떠 있었다.


오렌지빛 색깔이 눈에 띄는 튜브스터 

파라솔과 튜브 색깔이 똑같이 오렌지색이다.

오렌지 먹고 싶다. 

오렌지 먹고 싶은지 얼마나 오랜지,

오렌지 껍질 깔 때 손톱으로만 까려면 힘드니 껍질 까기 시작할 때만 칼로 푹 쑤셔 까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

신혼여행 때 하와이 호텔 조식뷔페에서 곁눈질로 배워온 기술이다.


튜브스터 몇 대는 파라솔이 활짝 펴져 있었다.


* 튜브스터 운영시간 :

4월,5월,10월,11월 : (평일)15시~23시, (주말, 공휴일)13시~24시

6월~9월 : (평일)13시~23시, (주말, 공휴일)14시~24시


* 튜브스터 이용요금 : 

(평일) 30분 30,000원, 60분 50,000원

(주말) 30분 35,000원, 60분 55,000원


I♡U


등나무꽃과 초록 덩굴식물 모습으로 예쁘게 조성된 포토존 

이런 꽃같은 날엔 ㅅㅂㅅ


내사랑과 다정한 포즈로 이 글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나서

"ㅅㅂㅅ이 무슨 자음일까?"하고 함께 고민해 봤다.


앞에 ㅅ을 가리면  ㅂㅅ

뒤에 ㅅ을 가리면 ㅅㅂ 

욕일까?

보통 웃는 모습은 ㅅㅅ 으로 형상화하니 

입술까지 표현한 이모티콘일까? 


알고보니 정답은 "세빛섬"이었다.


게임존 오락실


세빛섬의 채빛섬 GS25편의점 뒤편에 앉아 탁 트인 한강물과 함께 

왼쪽으로는 20억~30억 시세를 호가하는 한강 뷰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남산타워와 반포대교, 잠수교를 볼 수 있었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이색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2층 교량이다.

청명하며 푸른 하늘과 반포대교, 잠수교, 푸른 한강물의 앙상블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날이었다.


왼쪽 가빛섬과 오른쪽 솔빛섬.


왼쪽 솔빛섬 안이 궁금해 문을 열었더니

입구에서 직원이 "여기 키즈 카페인데요."라고 하셔서 

문턱부터 들어가보지는 못 했다.


밤에는 이곳 비어가든 야외테이블에서 강바람 맞으며 맥주도 많이 마실 듯하다.


내사랑과 함께 장미터널에서 셀카도 찍어본다.


정오가 되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가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반포대교 옆쪽으로 퍼져나가는 물줄기가 리듬에 맞춰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음악이 한 곡이 끝날 때에 맞춰 분수도 잠시 쉬고, 

다른 곡이 시작되면 분수도 그 곡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 모습에 

신기하고 재밌어 끝날 때까지 눈을 뗄 틈 없이 넋놓고 보다 15분이 순삭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2층 다리이자 세계 최장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를 볼 수 있는 날이었다니 너무나 행운이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


* 총길이 1,140미터(상류 570미터, 하류 570미터) 

* 380개 노즐에서 20여m 아래로 내뿜는 분수


가요 음악에 맞춰 추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의 춤 솜씨가 예술이다.


규칙적인 듯하기도 하고 불규칙적인 듯하기도 한 목재 위 식물과 조명,

밤에 전구에 불이 켜지면 예쁠 것 같았다.


우리 신혼부부는 서래나루 마리나파크카페레스토랑 데크 위 야외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시원한 한강바람을 맞으며 파라솔 사이로 한강물과 세빛섬 가빛섬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왼쪽으로 NS타워도 시야에 들어왔다.


마리나파크카페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로 새우볶음밥과 버팔로윙스앤칩스를 먹었다.

양이 많아 다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하게 찼다.


조각조각 틈이 나 있는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다.

이 전광판이 ㅅㅂㅅ이 세빛섬이라고 위 퀴즈의 정답을 알려주었다.


청명한 하늘의 하얀 뭉게구름이 너무도 예쁜 날,

피자와 빵이 화면을 채운 전광판과 세빛섬을 끝으로

오늘의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서래나루 한강데이트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