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산39-1 노적봉폭포공원

@ 날짜 : 2019.6.2.(일) 밤8시~9시

@ 목적 : 장미광장, LED장미정원, 조명 인공폭포 야경 데이트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우리 신혼부부는 6월 초 화사하게 핀 장미와 LED장미를 보기 위해 

밤에 안산 노적봉폭포공원 데이트를 나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산 노적봉폭포 장미광장에서 핑크색, 노란색, 흰색, 하늘색 등 

다채로운 색깔로 크고 화사하게 핀 장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작년 방문일 2018.5.27. 관련 글 : 노적봉폭포공원 장미원과 폭포 데이트 / 경기도 안산 가볼만한 곳 )


밤 늦은 시각에도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고 

저마다 자기 꽃잎이 화사하고 예쁘지 않냐며 아우성 치고 있는 장미들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의 외국인들도 장미를 보러 많이 나왔다.

외국인이 장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걸 보고 

마음이 빙의가 되었는지, 감정 이입이 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서툰 한국말 쓰는 외국인을 흉내내며,

어설픈 발음으로 내사랑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삭이니

내사랑이 발음이 왜 그러냐며, 지금 외국인 봐서 그러냐며 내사랑이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 레알 장미가 있던 장미광장을 구경하고 나서 조금 걸으니 잔디밭 위에 LED장미정원이 나타난다.

LED장미 조명이 은은한 색깔로 변해가며 밝혀줘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장미 하면 떠오르는 색깔, 붉은색 조명으로 빛나 야경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초록색 조명이 들어온 LED장미도 색이 너무나 좋았다.


이번엔 LED장미 색깔이 노란색으로 점등된다.


헐,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이라니, LED장미 모양의 신호등 아니야?

여긴 도로나 횡단보도도 아니고 공원인데.


옆에서 보니 줄기가 긴 키큰 LED장미다. 

스마트폰으로 찍었을 때 색깔이 노란색이었다.

초록불에 주행하고

빨간불에 멈추지만

노란불이면 중간이니,

중간 때 잘 찍은 거 같다. 


인공 연못 중간에서 높이 솟구쳐오르는 분수와 절벽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조명에 은은하게 물들어

안산 노적봉폭포공원 야경을 시원하며 고혹적인 색채로 가득 채운다.


연못 주변 넓은 데크길 관목 위로 연둣빛 조명이 비쳐 걷는 길이 그저 운치롭다.


돌과 바위틈에서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콸콸 떨어지는 인공폭포 야경은 조명이 비쳐 더욱 화려했다.


높은 곳에서부터 수직으로 시원하게 낙하하는 인공폭포의 모습이 

이 공원 이름이 왜 노적봉폭포공원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저 하늘 위까지 끊임없이 솟구쳐오르고 있는 분수도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야경의 풍치를 더했다.


수많은 LED장미가 파스텔톤으로 빛깔을 바꿔가는 

경기도 안산 노적봉폭포공원 LED장미정원의 운영시간은 일몰 시각부터 새벽1시까지이다.


장미광장 원경, 

왼편에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마스코트인 노랑부리백로 두 마리가 맞이해주고 있으며, 광장 중앙에서는 시민 분들이 배드민턴 놀이를 한창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