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7 효원공원 월화원 중국전통정원

@ 날짜 : 2019.5.25.(토)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공원 주변으로 무료 평행주차장 있으나 차들이 많아 주차 어려워 주변 농협 건물 유료주차장에 주차함.


내사랑과 함께 수원 효원공원에 도착해 

색색으로 바람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만날 수 있었다.


바람개비들이 바람에 빠르게 빙글빙글 돈다. @.@


푸른 잔디밭 위의 가족을 형상화해서 표현한 듯한 조각상 뒤로 장미꽃들이 붉은 빛깔을 뽐내며 유혹했다.


"어서 와, 나는 효원공원 월화원 장미꽃 넘버원이란다."


"얘, 뭐라니? 내가 장미계의 미스코리아거든."


"어허, 자고로 장미꽃이란 나처럼 예뻐야 장미꽃이라 칭할 것인데, 

이 기타 장미들이 미쳐가지고 자신감이 저는구먼, 내가 최고인데."


메시펜스와 돌담 위의 장미 군락지에서는 장미꽃들이 

저마다 이 구역에서 자기가 제일 예쁘다고 경연하듯이 

붉은 잎을 활짝 만개해 뽐내고 있었다.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입구부터 이국적인 중국 분위기가 뿜어져나왔다.


월화원은 중국 명조 말~청조 초 영남지역의 민간 전통정원으로 

전통양식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여 조성하였다.


중국식 전통정원의 모습을 가득 품은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연못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원을 그리며 사방으로 물을 분사하고 있어 운치를 더했다.

근처로 다가가니 저 스프링클러가 뿌려 튀는 물에 몇 방울 맞았다.


물을 뿜는 스프링클러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연둣빛 녹음과 연못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중국전통정원은 배경도 예쁘고 이국적인 곳이라 

게임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부채를 든 캐릭터, 칼과 검을 든 캐릭터, 양산을 쓴 캐릭터 등 여러 캐릭터의 코스프레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코스프레 명소로 제대로 자리매김한 곳이 아닌가 싶다.


이 스팟에서는 연둣빛 풀과 나무, 중국식 전통 건축물, 현대식 고층 빌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처마의 네 귀의 추녀가 도깨비뿔처럼 한껏 치켜올라간 모습이 이색적이었으며, 

그 앞으로는 층층이 단계단계 작은 폭포수가 하얀 포말 거품을 만들며 끊임없이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작은 절벽 바위 틈 사이로 청량한 소리를 연신 토해 내며 폭포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마치 군복을 연상케 하는 듯 특이한 무늬의 줄기와 가지를 가진 소나무 백송도 만날 수 있었다.


이쪽에서 저쪽을 봐도


저쪽에서 이쪽을 봐도 이국적이며 특별한 풍경에 빠져든다.


연꽃정자라는 뜻의 부용사,

중국 고건축의 헐산권붕의 기법을 사용하였다 한다.


두꺼비가 아이를 등에 업고 연신 침을 멀리 뱉어내고 있었다.

퉤,퉤,퉤에에에에에에에~


동그란 원형 사이로 신랑과 신부 한 쌍이 야외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진사와 헬퍼 이모는 분주하게 신랑신부를 잡아주고 촬영에 열을 올렸다.

 

우리 웨딩촬영할 때인 작년 12월은 추워서 야외촬영은 엄두도 못 내고 

스튜디오에서만 찍었는데도 덜덜덜 떨며 촬영했었는데, 

날씨도 좋고 봄 풍경도 좋으니 자연 태양광 받으며 야외 촬영도 너무나 예쁜 사진 작품이 나올 듯하다.


주변으로 빨간 장미 가득했던 효원공원 월화원 데이트,

내국인에게 경기도 수원 가볼만한 곳, 데이트코스로 추천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한국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