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10.6.(토)

@ 장소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5-11 배곧생명공원 및 배곧한울공원

@ 목적 : 시흥 배곧신도시 내 공원 가을 낭만 데이트

@ 날씨 : 아침에 비 온 후 갬.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특징 :

1. 푸른 초목, 억새밭, 갈대밭, 갯벌, 바다 조망, 노을, 야경 등 공원 경관 감상 및 조망 낭만 데이트코스 추천

2.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올라가도 전망 좋은 곳이 나와서, 많이 걷지 않고 배곧신도시와 앞바다의 조망, 바다 건너 인천 송도까지 조망할 수 있음.

3. 낮 풍경뿐만 아니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시 빌딩 마천루의 야경 보기 데이트도 좋음.


지난 토요일 우리 커플 가을 데이트 코스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조성된 잘 갖춰진 공원, 

배곧생명공원과 배곧한울공원을 찾았다.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비가 오고 난 후 그쳐서인지,

가을 하늘이라 그런지

티 없이 맑고 푸른 하늘에 깨끗한 하얀 구름이 걸려 있어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맑고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


배곧생명공원 전망대를 오르는 나무데크 계단 양옆으로 무성한 억새밭 사이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걸어 올라가는 우리 커플,

나는 마치 연애 드라마나 영화, 혹은 순정만화 속 낭만적인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계단 오르다가 뒤돌아 보니

역시 양옆에는 풍성한 억새밭,

배곧한울공원과 그 앞바다, 멀리 인천 송도까지 조망되는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배곧마루 전망대에 오르자 드넓고 평평한 푸른 잔디밭이 펼쳐진다.

잔디밭 위에서는 연을 날리며 아빠와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하고, 

돌덩이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으며, 사진 촬영하러 나온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풍경이 배곧마루 전망대 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배곧마루 전망대에 올라서 조망한 배곧한울공원과 앞바다, 그리고 푸른 가을 하늘까지.

너무나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풍경,

내사랑과 함께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


배곧생명공원 배곧마루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다른 쪽 모습.

가까이로는 드넓은 억새밭과 배곧한울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데크길을 볼 수 있고

바닷물 너머 멀리 남동타워와 남동소래아트홀 등 인천광역시 송도 도시의 빌딩들도 볼 수 있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런 풍경을 내사랑과 함께 볼 수 있어 가슴이 벅차오른다.


시흥 배곧생명공원 배곧마루 전망대 돌 의자에 앉아 푸른 하늘과 바다 풍경을 만끽하는 분들도 계셨다.


낭창낭창하게 흔들리는 억새가 완연한 가을의 풍경을 자랑하는 듯하다.


낭만적인 억새밭길 풍경.


- 배곧마루 : 시흥 배곧생명공원의 정상 전망대

- 갈대랑길 : 이름 그대로 갈대가 가득한 갈대밭 걷기 길

- 아우름터 : 공원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뜻의 아우름터, 화장실과 카페가 있음.


배곧생명공원 배곧마루 전망대에서 내려봤던 

배곧한울공원 데크길 전망대로 내려왔다.


데크길에서 내려다보니, 7차로 도로 중앙선 사이에도 

갈대가 햇빛을 받아 하얀 은빛으로 넘실넘실 흔들리고 있었다.


배곧한울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곧한울공원은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빛을 받아 바닷물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으며, 

그 앞 키 큰 나무와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져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푸른 잔디밭 색깔이 눈에 계속 들어왔다.


시흥 배곧한울공원 전망대 데크길에서 바라다 본 

시흥 배곧생명공원 배곧마루 전망대 오르는 길의 억새밭 산.


이제 내사랑과 배곧한울공원 잔디밭의 초록초록한 풍경을 같이 보며 나란히 걷는다.

아름다운 풍경과 내 옆구리 바로 옆에는 내사랑의 다정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목소리,

너무나 행복한 데이트다.


녹색 잔디밭과 강아지풀이 햇빛을 받아 초록의 색을 뽐내며 찬란하게 빛났다.


배곧한울공원의 갯벌체험장.

이곳에서 플라스틱 통 같은 것을 가지고 게와 짱뚱어, 망둑어 등을 잡겠다는 아이들 그룹도 있었고,

갯벌체험장 주변으로 난 돌다리 방죽길을 한바퀴 걸으며 여유를 느끼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 커플도 다른 분들처럼 여유롭게 이 돌다리 방죽길을 한바퀴 천천히 걸었다.

그런데 이 돌다리 방죽길은 아스팔트 길과 달리 발이 돌 틈에 빠질 수 있으니 

발밑을 잘 보고 걸어야 한다. 

내사랑이 나와 아이콘택트하여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다정하게 얘기를 하며 걷다가

갑자기 발이 틈에 빠질 뻔해서 놀랐다.


햇빛이 갯벌과 바닷물에 찬란하게 반사되어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게 가을 바다를 수 놓았다.


갯골이 군데군데 파여있고 

그 위에 짱뚱어와 게가 움직이고, 

게가 빠르게 숨느라 숨구멍이 보이는 곳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것과 같은 붉은 해초 식물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칠면초가 아닐까 싶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


가을의 서해 바다 일몰 앞에 

혼자 그네에 앉은 분의 뒷모습이 

그림자가 길어서 그런지 쓸쓸해보였다.


시흥 배곧한울공원 종합안내도.

종합안내도를 보니 배곧한울공원의 길이가 무척이나 길어보였다.

걸어서 끝에서 끝까지 도저히 다닐 수가 없을 듯해보였다.


해가 점점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 온통 색깔이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배곧한울공원에서 바라본 일몰.


수평선 너머 저 뒤 도시 건물들 뒤로 몸을 감추려는 석양의 

붉은 낙조로 물들어가는 색깔이 아름답고 황홀했다.


점점 넘어가는 석양, 이 아름다운 석양을 내사랑과 함께 한참이나 함께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태양은 아름다은 석양빛으로 물들이다 이내 빌딩 뒤로 모습을 감췄고 

낙조 여명 뒤로 "라이트형제의 하늘을 나는 꿈" 조형물에 하얀 불빛이 들어왔다.


배곧한울공원의 붉은 여명과 라이트형제의 하늘을 나는 꿈 작품, 그리고 유모차, 자전거.


내사랑과 함께 수크령 군락지도 걸어본다.


가로등 불빛이 나무에 열매가 열리듯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었고.

가로등 옆으로 한쌍의 커플이 꼭 붙어 걷고 있었다.


이제 다시 시흥 배곧생명공원으로 넘어와서 억새밭 사이로 배곧마루 정상으로 올라간다.


배곧마루 정상에서 본 갈대랑길 갈대밭과 못, 그리고 아파트단지 반영.


배곧생명공원 아우름터에 있는 카페.

노란 조명과, 책들도 있고, 큰 곰인형이 있는 예쁜 느낌의 카페.


아우름터 화장실 건물 뒤편의 돌망태 개비온 담장 옹벽.

노란불빛을 받아 가을 밤 느낌이 나는 듯하다.


배곧생명공원에서 화장실 급하면 얼른 아우름터 표지판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 건물에 화장실이 있기에.


우리 커플은 2018년 10월 6일(토) 배곧생명공원, 배곧한울공원을 찾았는데,

그 다음날인 2018년 10월 7일(일) 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개 팻말은 서 있었지만 

다른 각종 팻말들은 조금 게으른지 내일 일어나면 된다 생각하는지 

잔디밭 위에 편안하게 누워 있었으며, 

각종 부스가 쳐지는 모습, 그리고 트럭 위에 붉은 꼬깔콘이 가득 실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명 받아 빛나는 수크령이 가을 야경 운치를 더해준다.


저녁노을이 지고 밤이 되자,

배곧생명공원 배곧마루 위에서 위처럼 멋진 도시 야경을 볼 수 있었다.


까만 구름이 태양이 넘어간 붉은 빛이 점점 검게 덮어가는 밤 시간.

가을 풍경과 석양 낙조, 여명, 그리고 야경까지 내사랑과 꼭 붙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데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