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9.15.(토)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선유도공원

@ 목적 : 양화한강공원과 양화대교 건너며 한강도 보고, 선유도공원에서 다정한 데이트

@ 날씨 : 소나기 비 내리고 갬.

@ 입장료 : 무료.

@ 주차팁 : 선유도공원 주차장은 장애인만 주차할 수 있으므로 양화한강공원주차장 제1주차장 양화제1요금소 주차(주차비 유료)

@ 주차비 : 기본요금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200원, 1일 최고한도 10,000원

@ 관람시간 : 6시 ~ 24시

@ 특징

1. 양화한강공원의 한강과 수크령, 백일홍, 흰바늘꽃, 코스모스 등 각종 꽃길 걷기 데이트 코스.

2. 선유도공원은 사진 촬영과 방송 촬영지 핫플레이스.

3. 걷기 운동량 상당함.


흰바늘꽃

마치 날개를 활짝 편 흰나비 같았던 예쁜 꽃.


우리 커플은 가을 데이트코스로 

서울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을 걸었다.

날씨는 소나기가 잠깐 쏟아지더니 이내 금방 그쳤다.


우리 커플은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져서

양화한강공원 제1주차장 양화제1요금소에 주차한 

자동차 안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소나기 쏟아질 때 주차장 자동차 안에서 본 풍경은 


주차장에서 운전석쪽 문을 열고 비가 오나 안 오나 손만 빼꼼 내밀어 보는 사람,

인상 쓰며 자전거 타고 푹 젖어 가는 사람,

우산이 없어 같이 홀딱 젖으며 뛰어가는 커플 

이런 사람들을 봤다.


산책로 길가로 마치 커다란 강아지풀과 닮은 수크령 군락지 가득했다.


색깔이 참 예뻤던 노랑코스모스도 가을이 왔다 알리듯이 

활짝 피어 있었다.


산책로 한쪽에 다채로운 색과 모양으로 유혹하는 백일홍 군락지.


양화대교 다리 밑,

돗자리나 텐트를 펴고 편안하게 쉬는 사람들,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술과 간식들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양화대교 위로 오를 수 있는 

개성있고 경사진 엘리베이터


양화대교를 올라서 내려본 풍경.

녹음이 가득하다.

왼쪽 녹음이 가득한 곳은 코스모스밭이다.


양화대교 위에서 본 한강 조망.

드넓은 한강의 경치에 도취되며 양화대교를 걷는다.


양화대교를 건너면 나오는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 설명

일찍이 선유봉이라고 불리웠던 선유도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명소 중의 하나였다.

1925년 대홍수 이후 선유도의 암석을 채취하여 한강의 제방을 쌓는 데 사용하면서 점차 섬 해체의 비운을 맞았다.


1965년 양화대교가 이곳을 지나 놓임

1978년 선유정수장이 자리 잡음.

따라서 선유도는 아름답던 옛모습을 상실함.

2001년 9월 정수장은 강북 정수사업소로 기능이 통합.이전 됨.


2002년 4월 선유도공원으로 새로이 모습을 바꿈.

정수장의 구조물과 건물을 재활용하여 휴식과, 환경교육의 장을 조성함.


온실

이용시간 9:00~18:00

(동절기는 9:00~17:00)


온실은 크진 않았으나 

물양귀비 등 이색적인 식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다른 각도에서 본 온실


버드나무 밑 벤치에 앉아 있는 커플이 다정해보였다.

물론 우리 커플이 더 다정하겠지만.


옛 정수장을 선유도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예전 구조물과 녹색 식물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공간이다.


물이 떨어지는 배수구.

그곳에서도 자라는 녹색 식물.


예전에 물놀이 많이 하던 공간이라는데

지금은 물놀이금지 시설로 바뀐 곳.

둥글게 쌓아올린 돌이 특징적이고 

그 이색적인 모습에 스마트폰 카메라 버튼을 찰칵 누른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가운데 흰색 아치교 형태가 돋보이는 양화대교


선유도공원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보트와 수상스키 타고 있는 사람이 지나갔다.


비바람에 때문인지 아름다운 곡선으로 꺾인 울타리 담장 너머의 억새 군락지.


여과수로 조성된 수생식물원의 초록초록 느낌 가득,

자세히 보면 저쪽에 신랑, 신부가 계단에 앉아 웨딩촬영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곳인 듯했다.

곳곳에 각종 소품들과 개성있는 복장, 다정한 복장으로 각종 촬영을 하고 있었다.


저쪽 계단에 앉아 

어떤 커플은 스냅샷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다.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팀도 있었다.

코스프레 복장 촬영팀은 바닥에 누워서 사진 촬영 하기도 하고,

아주 적극적인 자세로 컨셉 사진 촬영을 하였다.


푸르름 가득한 나무 터널 사이로 다정하게 

꼭 붙어 걸어가는 우리의 데이트.


선유도공원의 시그니처 심벌이라 할 수 있는 무지개다리 선유교


저쪽 사람 많은 쪽은,

사진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오셨는지

좋은 카메라로 

모델 한 명을 다 같이 찍어주며 

촬영을 하고 있었다.


또한, 방송 촬영을 하는지 남녀가 뛰어가는 장면을 촬영하는 팀도 있었고,

선유도공원 뒤 한강 배경으로, 또 옆으로 옮겨 푸른 나무 배경으로 옮겨다니며 

폼도 잡고 립씽크하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팀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TV에서 선유도공원이 배경인 드라마나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이날 촬영했던 장면과 사람들인지 

유심히 봐 봐야겠다.


우리가 찾은 날이 특별했던 날이었던지, 서울 선유도공원은

사진 촬영과 방송 촬영지로 아주 핫플레이스였다.


선유교를 건너기 직전의 의자 쉼터.

우리 커플은 이 의자에 한참 앉아 충분히 휴식을 가졌다.

생각보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양화대교를 건너 선유교까지의 거리가 꽤 되었다.


선유교


선유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

멀리 둥근 지붕의 국회의사당과 IFC몰 건물도 보인다.


오리배 유선 타는 곳과 멀리 붉고 낮은 아치의 반복이 인상적인 성산대교.


선유교를 건너와서 반대쪽에서 잔디밭과 함께 담아본 선유교


가을임을 알리고 싶은지 코스모스들이 얼굴을 활짝 내밀고 웃으며 자태를 뽐냈다.


코스모스 군락지,

저 뒤 원두막과도 참 잘 어울린다.

내사랑과 이런 예쁜 코스모스 꽃길을 함께 걸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