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7.28.(토)

@ 장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목적 : 부여 여행 사적 국보 및 보물 관람 실내외 데이트

@ 날씨 : 폭염

@ 입장료 : 어른 1,500원/ 청소년, 군경 900원 /어린이 700원

@ 주차비 : 무료

@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9시~18시

동절기(11월~2월) 9시~17시

@ 특징

1. 실외 관람 - 사비 도성 내의 백제의 중심사찰 정림사지(사적 제301호), 정림사지5층석탑(국보 제9호), 정림사지석불좌상(보물 제108호)을 볼 수 있음.

2. 실내 관람 -백제 사비시기 불교와 그 중심에 있던 정림사 주제로 백제 불교문화.

3. 뜨거운 태양 아래 정림사지와 정림사지5층석탑을 실외관람 후 에어컨 나오는 정림사지 박물관으로 피신해 실내 관람 데이트.

4.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여 정림사지.


우리 커플은 부여 여행 마지막 3일차에 

우리나라 국보 제9호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을 보기 위해

정림사지와 정림사지박물관을 찾았다.


우리 커플은 이번 충남 공주, 부여, 보령 여행 내내 

양산 쓰고 휴대용 선풍이 목에 걸고 주차장에서 

부여 정림사지 입구까지 잠깐 걷기 데이트 하기에도 더운데


이 정림사지 주차장 쪽에서 

폭염 찜통 더위에 헬멧 덮어쓰고 

오토바이를 빌려타 다니는 몇 명의 청년을 봤다.

그 청년들은 대박 더워보였다.


입장료를 내고 사적 제301호로 지정된 부여 정림사지에 입장하면 

앞쪽에 양옆으로 네모 반듯한 연지가 반겨주고,

뒤로 국보 제9호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과 강당 건물이 눈에 띈다.


연지에서 활짝 웃고 있는 백색의 수련꽃.

이 폭염 속에서도 수련꽃은 

"더위가 무슨 상관이냐, 날 보러 와줘서 반갑다."며 

꽃잎을 활짝 펴 반겨줬다.


@ 국보 제9호 정림사지5측석탑 측면 근경.

백제 시대 석탑으로 높이는 8.8m


@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 근경


- 정돈된 형식미와 세련되고 완숙한 아름다움.

- 좁고 낮은 단층기단, 각 층 우주에 보이는 민흘림, 살짝 들린 옥개석 기단부, 

낙수면의 내림마루 등에서 목탑적인 기법을 볼 수 있음.

- 목조의 모방을 벗어나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여 완벽한 구조미를 확립한 백제의 석탑.

-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양식


@ 강당

용마루 좌우 양끝의 치미(망새)가 눈에 띈다.


@ 부여 정림사지석불좌상 측면 근경

- 국보 제108호 / 높이 5.6m / 고려


@부여 정림사지석불좌상 정면

- 지금의 머리와 보관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임.

-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와 왜소한 모습.

-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이루어진 8각 대좌.

- 상대 : 연꽃이 활짝 편 모양

- 중대 : 8각 받침돌 각 면에 큼직한 눈(眼) 모양을 새김.

- 하대 : 연꽃이 엎어진 모양과 안상을 3중으로 중첩되게 표현.


-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절을 고쳐 지을 때 세운 본존불로 추정됨.


@부여 정림사지석불좌상 후면 근경


@ 부여 정림사지 전경

- 사적 제301호

- 백제 사찰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사비 시대(538-660)의 중심 사찰터.

- 주요 건물인 중문, 석탑, 금당, 강당을 건축하고 주위에 회랑을 구획한  형태

- 주요 건물을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한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의 특징.

- 건물의 기단은 기와를 사용하여 축조한 와적기단으로 백제의 독특한 건물 축조 방식.

- 이러한 특징들은 고대 일본의 사찰에도 영향을 줌.


@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여 정림사지 표지석

2015년 7월 등재되었다.


@ 정림사지박물관 입구와 출구.


뜨거웠는데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의 

실내 코스인 정림사지 박물관이 보인다.

에어컨 바람 쐬러 얼른 들어가자.


@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안내도

크게 백제불교문화관과 정림사지관, 영상실, 전망카페, 뮤지엄샵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정림사지박물관으로 들어오면 

좌우로 상하로 딱딱 소리내며 맞춰볼 수 있는 

백제 전통 무늬의 사각 슬라이드 퍼즐을 즐길 수 있다.


나도 잠깐 맞춰봤는데 잘 못하겠더라, 어려웠음.


@ 신라 - 이차돈 순교로 불교 공인


- 신라의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하고자 했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음.

- 오직 이차돈만이 불교의 공인을 적극 주장하여, 당시 불교에 관심이 있는 법흥왕으로부터 절 짓는 일을 허락 받음.

- 그런데 절을 짓기 시작한 그 해부터 가뭄과 장마가 겹치고, 질병이 돌기 시작해 많은 백성이 죽음.

- 그러자 불교를 반대하던 신하들이 이차돈 때문이라고 법흥왕에게 이차돈을 처벌할 것을 주청함.

- 이차돈은 처형될 때 "부처가 있다면 내가 죽은 뒤 이상한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언하였는데,

그의 목을 베니 피가 흰 젖빛으로 변하여 솟구쳤고,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꽃비가 내리는 기적이 일어남.

- 이에 모두 놀라고 감동하여 법흥왕 8년만에 신라에 불교가 공인됨.


백제의 불심 바다를 넘어

백제 성왕, 노리사치계 파송하여 왜에 불교 전파(552년)


@ 승하하신 성왕의 뜻을 기리는 사찰 능사 창건

- 사비의 능산리에 국가와 불교 발전에 위업을 이룬 성왕 전하를 기리는 사찰이 세워짐.


@ 능사5층목탑에 공양된 능산리사지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

- 창왕(위덕왕) 13년(567)에 정혜매형 공주가 사리를 봉양하였다고 적혀 있다.


@ 능사에 백제 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봉안

- 도교사상과 불교사상의 근본원리가 융합하여 

완벽한 조형예술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금속 공예 기술면에서 완숙한 주조기술, 

그리고 도금술이 이루어낸 최대의 걸작품.


@ 600년 대규모불사 미륵사 완공

- 해발430m 미륵산 아래 동서 172m, 남서 148m 장대한 규모의 사찰 미륵사 완공.

- 절 안의 3개의 탑 중 서탑과 동탑은 목탑의 형식을 지닌 석탑

- 이 3개의 탑에서 각기 30m 정도 떨어져서 금당이 세워졌는데, 이 탑과 금당을 합쳐 각기 서원, 중원, 동원이라 부름.

- 각 원의 주변에는 회랑이 둘러쳐있음.


- 미륵사 창건과 관련해 대왕(무왕)은 자신이 전륜성왕임을 자처함으로써 불교를 배경으로 왕권강화


@ 가람이란?

승가람마의 준말로 승려가 수도하고 생활하는 장소인 사찰을 뜻함.


가람은 예배공간과 수행공간의 복합체인데

주요 당탑의 배치를 가람배치라 한다.


극락정토


@ 불교에서의 탑

-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이며, 

부처가 깃든 성스러운 곳으로 예배와 수행의 대상.


@ 목탑 - 불교의 도입기인 삼국시대의 탑은 돌을 깎은 기단 위에 나무로 세운 누각형식의 탑

@ 전탑 / 모전석탑 - 흙으로 만들어 구운 벽돌을 쌓아올린 탑.

@ 석탑 - 탑의 영원성을 추구한 결과물로, 돌을 이용하여 만든 탑.


@ 의자왕의 바둑판과 바둑알

(원래의 유물을 약9배 확대하여 제작)


- 일본 도다이지쇼소인에 전해지고 있는 

백제 바둑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최고의 유물로 

서역과 아시아 사이의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의 전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술품.


- 측면에는 인물상, 식물과 동물상을 생동감 있게 배치.


@ 백제 불상의 특징

- 우아하면서도 날씬한 체구, 길면서 팽창된 얼굴, 

부드러운 양감 등 귀족적 미의식을 보여주면서도 

얼굴 가득한 미소로 편안함과 유쾌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

- 백제 불상은 당대 중국의 남조 문화의 특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그를 뛰어넘는 백제화를 이루었고, 

일본의 불교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침.


1. 삼존불 (금동석가여래입상(보물 제186호))

2. 미륵보살반가사유상 (금동미륵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

3. 보주를 든 보살 (서산마애삼존 우협시불(국보 제84호))


@ 정림사 미니어처 재현 모형.


@ 정림사지 초석


- 좌측 방형초석(64.5 x 65.5cm의 정방형에 가까움.)

- 우측 원형초석(직경 51cm 내외)


초석이란 기둥으로부터 전달되는 하중을 받아 기단부와 지반으로 전달하는 기초 석재.

초석은 판축을 한 후 작은 돌들을 견고하게 마련하여 올리는데 초석 윗면은 주좌라 하여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되기도 함.


@ 정림사지박물관 정림사지관 전경 


@ 정림사지 출토기와

- 암키와, 수키와, 암막새, 수막새


@ 유네스코세곙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일러스트공모전 포토존과

좌측 뒤편 수많은 소망 쪽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