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일시 : 2018. 7. 26.(목) 

@ 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 웅진백제역사관

@ 목적 : 여름휴가 공주 여행 데이트 중 너무 무덥고 뜨거운 폭염 날씨에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가려다가 못 가고 그 앞 웅진백제문화역사 실내전시관 방문

@ 날씨 : 폭염.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특징 :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앞에 위치.

2. 돔 형태 지붕 아래 있는 곳이 웅진백제역사관

3. 틀린그림찾기 게임, 퀴즈존, 애니메이션 영상관 등 재미 요소 있음.


공주 여행 왔으면 무령왕릉은 들러봐야지 하고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렸더니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부터 온몸으로 전해오는 뜨거운 폭염 기운.


이 더위 속을 더 돌아다니다가는 더위 먹겠다 싶어 

우리 커플은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구경은 포기하고

그 앞 실내전시관인 웅진백제역사관을 찾았다.


웅진백제역사관 위쪽 계단에 층층이 차 있던 물과 연잎의 모습을 

얼른 한 컷 스마트폰 사진으로 담고 실내 전시관으로 내려갔다.


올해처럼 유래없이 뜨거운 폭염 속에서 여름휴가라면 

플랜B로 에어컨이 있는 실내데이트 코스를 꼭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행이 공주, 부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지구의 도시답게 

박물관, 전시관, 예술관 등 실내데이트코스가 많은 편이었다.


공주 웅진백제역사관 가는 길에 만난 활짝 핀 노란 여름꽃.


웅진백제역사관 내부로 들어왔더니 시원하다.

찌는 듯한 폭염엔 데이트도 역시 실내로 다녀야 하는 거 같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돔 형태의 건물 아래쪽으로 내려왔는데도

채광이 잘 되는지 로비가 밝다.


웅진 지명의 유래

- 공주의 백제 때 명칭은 웅진, 즉 고마나루였음.

- 아득한 옛날 지금의 곰나루 근처 연미산에 암곰이 한 마리 살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나무 하러 갔다가 그 곰에게 잡히고 말았다.

곰은 그 남자가 도망 못 가게 동굴에 가두고 사냥하러 나갈 때는 동굴 입구를 큰 바위로 막고 나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는 사이 새끼를 두 마리나 낳았다.

어느 날 곰이 동굴 입구를 막지 않은 채 사냥을 나가자 남자는 이때다 싶어 그대로 동굴을 탈출하여 강을 건넜다.

그것을 보고 있던 곰은 새끼들과 함께 강에 빠져 죽었다.

곰이 죽은 후 그곳에는 풍랑이 일어 배를 운항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곰의 원한 때문이라고 믿고 사당을 지어 원혼을 달래주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풍랑이 가라앉아 배를 운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이후로 이곳을 곰나루(웅진)라 부르게 되었다.


웅진시대 왕, 백제의 25대왕 무령왕.

왼쪽 금제관식을 하고 있는 무령왕 흉상 앞에는 

틀린그림찾기 등의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는 터치식 모니터가 있다.

우리 커플도 사이좋게 무령왕릉 출토 유물 등이 나오는 틀린그림찾기 게임을 한 판 즐겼다.


참고로 백제의 22대왕부터 26대왕은 

문주왕-삼근왕-동성왕-무령왕-성왕


무령왕, 섬에서 태어나다.

무령왕은 키가 8척이나 되고 얼굴이 아름다웠으며 성품이 인자하고 너그러워 민심이 따랐다고 한다.

무령왕은 일본 큐슈의 가카라시마 섬에서 태어났다 한다.

(현재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섬)

공주와 가라츠 시민들이 모금하여 2006년 무령왕 탄생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무령왕 축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용무늬 포토존.

우리커플도 이 포토존 동그란 용무늬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퀴즈존.

무령왕릉, 백제 왕, 백제 유물,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의 퀴즈 질문이 있고, 

정답이 궁금하면 판을 뒤집으면 그 문제에 대한 정답이 나온다. 

박물관, 역사관에서 유물을 보고 관람루트에 이렇게 문제지도 놓으니 

역사, 문화 지식을 빨아들이고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아이들 숙제하러 오기도, 

성인들도 공부하여 머릿속에 넣기 좋은 아이디어 같다.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 모형.


영상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준다 쓰여있었다.

아마도 이 무령왕릉 가디언즈라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것 같았다.


백제 미마지 탈


백제 미마지 탈은 한국 가면극의 기원이자 

일본에 전해져 일본 기악의 원조가 된 

글로벌 백제문화의 상징 브랜드.

'미마지'는 티벳어로 '고승' 또는 '예능인'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