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의 전주향교를 둘러보고 났으니


이제 

한옥마을의 둘레길과 골목길 등 이곳저곳을 다 구경해보자.

기와지붕을 한 한옥의 문 옆에 붙어있는 와이파이존 마크가 인상적이다.



현판에는 직접아로새긴 듯한 한자 필체로

헌용미(?)라 쓰여있었다.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앞에는 볼품없는 셔터를 내린 문이 보이고

저 멀리 뒤에는 많은 기와지붕과 예전 양식을 한

집들이 즐비하다.



깔끔하게 보이는 기와지붕과 돌담길,

하지만 조금은 인위적인 듯한 느낌도 든다.




처마와 처마 사이로 살짝 보이는 저곳에

스피커와 무대장치 같은 것을 가져다 놨고

햇빛을 가리는 천막까지 친 걸 보니

무언가 공연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저 안쪽까지 들어가보진 못했다.

한 한옥 처마 밑 한쪽으로는 멍석 여러 장도 보인다.



전주한옥마을을 걷다가 본 유리창 뒤의 조각들과 각종 유기, 도자기들.



길 끝의 계단까지 올라보니 한옥 기와지붕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또, 저 뒤로 전주전통문화관 간판과 전주전통문화관 건물이 보인다.


다양한 무늬와 색깔의 기와지붕들

저 뒤 멀리로는 아파트단지가 보인다.가까이로는 전통양식의 기와지붕,

멀리로는 현대양식의 아파트를 동시에 볼 수 있음이 인상적인 뷰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느린 숨결 속에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자연과 사람 사이, 오랜 동행을 약속하는 믿음이 있다.

여유롭게 다가갈수록 더 넓게 다가오는 곳,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한옥마을둘레길이라 쓰여있는 팻말과 함께 각양각색의 기와지붕, 돌담 옆으로 난 골목길,

전주향교 건물 뒤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여긴 전주한옥마을 중심 부분은 아니고 약간 한쪽으로 치우친 끝쪽이다.)


 

돌담에는 나뭇가지들이 돌을 감싸쥐고 있다.

이 나뭇가지가 살아있는 것이라면,

여름에 푸른 잎이 울창하게 돋아 담을 덮을 때 모습이 장관일 거 같다.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뭘까?

대부분 전주비빔밥을 생각할 것이다.

전주비빔밥이 참 유명하긴 한데,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일 텐데

이 식당은 그런 점을 잘 이용해 장사하는 것 같다.

3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컵 전주비빔밥을 판단다.

사먹어보진 않았지만 싸긴 싼 것 같네. 

컵비빔밥이라는 상호도 잘 지은 것 같고.

모르긴 몰라도 장사 잘 될 거 같다.

그 옆쪽으로는 한복인형을 파는 가게도 있다.



시골 마룻바닥, 대청마루 색깔이라 할까?

나무 색깔이 살아있는 한옥의 모습이다.

담도 황토빛으로 세워놓아 이 집과 잘 어울리는 모습 같다.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의자





밤대추 팥빙수를 파는 식당인가 보다.




곡식을 가는 기구인 맷돌 모양을 재현해 놓은 곳.

그곳에서 출발해 물이 수로로 흘러내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오목정




이제 여기가 전주한옥마을의 중심 사거리다.

그 중심에 서서 몸만 여러 각도로 돌려 사진 몇 장을 찍어봤다.





은행로 팻말과 물레방아, 그 뒤 찻집(카페일지도? 식당일지도?) 건물

동문문화의거리로 가보자.

이곳은 차없는 거리로

많은 방문객들과 장사하시는 분들로 붐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