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동에 있는 덕동산 근린공원 초입이다.

하지만

덕동산이라는 말에 등산해 오르는 높은 산을 상상하면 안 된다.

나지막한 높이 덕분에

덕동"산"이 아니라 덕"동산"이라 불러야 어울릴 것 같은 이곳.


초입부터 넓은 잔디광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이 동네 살면 한번 돌아볼만한 도심 속의 근린공원이다.


저 멀리 뒤에 보이는 파티홀뷔페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거 같더라.

화장실이 있나 싶어 살짝 그 건물 들어가봤는데

주차장에 차가 버글버글하더라고.



사진 상 왼쪽엔 단체로 놀러오신 분들인 거 같다.

그 뒤로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오른쪽 뒤쪽에는 인공폭포를 내리뿜는 돌 구조물과 폭포광장이 보이는데,

인공폭포를 가동하기엔 이른 추운 날씨 탓인지 

3월 현재 아직은 물을 뿜거나, 물이 있거나 하진 않았다.



덕동산 정상으로 오르기 위한 시발점 계단.



평택 덕동산 근린공원 바로 옆에 사는 이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매일 푸르른 녹음도 구경할 수 있고

집 앞에 걸어나오기만 해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까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덕동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몇 분 안 걸었는데 벌써 정상에 가까워온다.



이렇게 생긴 덕동루가 보이기 시작하면 덕동산 정상에 다 온 것이다.



정면에서 본 덕동루



이 계단을 통해 덕동루 위로 올라가 보자.



덕동루의 연혁 팻말이 보이고

그 밑에 10년 전쯤인 2002년, 2003년에 왔다가신 분들의 흔적 "우리가 왔다 감" 낙서가 보인다.



[[연혁]]

평택읍이 시로 승격하는 기쁨을 맞이하여 

고장의 발전에 관심높은 인사들이

시승격 기념사업으로 

시민의 긍지와 표상을 영구히 남길 기념물을 만들기로 하였다.


[중략]


총회에서는 전통양식의 루각과 시민헌장탑을 세울 것을 결정하고

루각사업은 시민 자진헌금으로, 헌장탑은 6개 봉사단체가 투자 지원하기로 결정,

1985년 10월 26일에 기공식을 갖고 1987년 9월 14일에 준공하였다.





덕동산근린공원 정상의 시민헌장탑





덕동루에 올라서 바라본 덕동산을 여러 각도로 쳐다보았다.

시민헌장탑과 현충탑의 뒤태가 보이고

여러 개의 벤치도 보이고, 운동기구와 철봉도 보인다.




덕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평택시의 한 동네 모습



이 계단을 따라내려가면 덕동산 근린공원 밑 저 동네 마을로 내려갈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난 이 길로 내려가보진 않았다.



이 길을 따라서 현충탑으로 가 보자.



[현충탑 안내판]

위치: 평택시 비전동 산84 (덕동산 근린공원)


이곳은 일제에 항거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들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현충탑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시고 다시 한번 그분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생각하며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봅시다.




현충탑



현충탑 옆에 태극가 펄럭이고 있다.



자연사랑 나라사랑

자연보호 헌장




길고 늘씬하게 뻗은 나무들 뒤로 절터가 보인다.

아마도 이곳이 명법사인 거 같다.





울창한 소나무들 사이로 정자와 운동기구들이 보인다.



하늘을 올려봤다.

소나무가 쭉쭉 손을 뻗어 나가고 있다.



덕동산 배드민턴장에서 배디민턴을 치고 계신 분들이 보인다.

이런 곳에서 배드민턴 치면 정말 칠 맛 날 거 같다.

소나무가 내뿜는 신선한 공기 마시며 운동해서 뱃살도 빠지고








공원 내에서 지켜야할 사항들이 적혀있는

덕동산 근린공원 안내팻말

개구리 캐릭터가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