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쯤에 향방작계 오라는 통지서가 날라 왔었다.

통지서가 나왔으니 이날
‘향방작계훈련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

현역 군인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통지서를 한 통 주면서
동원 지정되었으니
향방작계 나오지 말라 함.

그 후
전반기 동원 훈련 날짜를 받았고
9급 군무원 시험 때문에 병무청에 신청해 동원 훈련을 연기했다. -
그런데 웬걸
향방작계 + 동미참 훈련이 군무원 시험 보기 바로 전 주에 연달아 나옴

시험 때문에 날짜 미룬 건데
오히려 군무원 시험 바로 전 주에 훈련이 나오다니.
병무청에 전화해서 물었다.
담당자는 “우리는 한 달만 미뤄주는 거고 나머지는 동대에 이야기 하라.” 한다.


그래서 그때 1차 향방작계만 가고
동미참 훈련은 빠짐.

어쨌든 군무원 시험 치고 난 후부터 치면
처음 받은 예비군 훈련
8월 16일 2차 향방작계 훈련 감.


(포스팅 하려고 하드디스크에서 사진 찾아보니
이 공원 사진은 눈 쌓인 겨울에 찍은 거밖에 없어서
이 사진을 올린다.)


13:00 맞춰 집합 장소인 동네 근린공원에 도착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의자에 한 명 한 명씩 앉아서
이름 부르면 신분증 내면서 사인하고
총기랑 개인 장구류(피아 식별 띠, 총기 피탈 방지 끈, 탄입대, 투구 등)를 받았다.
이름을 ㄱ, ㄴ, ㄷ 순으로 부르니 성이 하씨나 현씨 같은 사람은 좀 늦게 와도 별 티 안 나겠다 싶더라.

동대장 말씀이
이번 향방작계훈련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을지훈련 기간에 맞춰 소집한 거란다.

비가 많이 와
사진에 보이는 무대 차양 밑에 앉아 동대장 말씀 들은 게 이번 훈련의 다다.
원래 계획은 산이랑 진지 도는 거였다는데.


화장실이 가까워서 다행이었다.
앉아 있던 무대에서부터 걸어서 10초 거리에 있는 화장실.


올해 향방작계 2번을 받았는데도
아직도 동미참 훈련 3판이 남아 있네.

지금 4년 차니까
올해까지만 하고 나면 내년부턴 훈련 시간 줄어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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