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본 용산역의 모습이다.

위 사진 상 용산역 입구 왼쪽에는 내리막 에스컬레이터와 오르막 에스컬레이터가 나란히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용산역으로 가고, 용산역을 떠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위로는 비나 눈이 올때 맞지 않게끔 천장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로는 아주 넓게 계단을 만들어놓았지만

정작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보인다.


가운데 플래카드에는 Healing Spring이란 문구가 쓰여 있어

봄이 왔다는 것을 선전하는 듯하다.



용산역 내부 모습이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에 도착해 내렸을 때 

넓고 멋진 용산역의 모습에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놨다.


서울 사람들에겐 일상적인 공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울에 살고 있지 않은 나에겐 참 크고 특별해보이는 지하철역이었다.

천장도 참 높고 훤히 뻥 뚫린 가운데 광장.

인상적인 지하철역 중앙 홀이다.

천장 높이가 적어도 3~4층 건물 높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각도에서 본 용산역 내부 광장 중앙 홀.

Korail이라 쓰여있는 물레방아 모양의 구조물 위의 TV전광판이 눈에 띈다.

한 층 위로는 각종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설렁탕, 비빔밥, 부대찌개 등의 간판이 눈에 띈다.


다만 너무 넓은 이곳, 용산역에서 내가 나갈 출구를 못 찾아 고생했다.

용산아이파크몰로 나가야 되는데 몇 번 출구로 나가는지 몰라서


하지만 망중한이라고 길을 모르는 가운데도 

여기 서성이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그 잠깐 사이에 몇 명이나 나에게 길을 물어왔다.

"~로 가려면 어디로 나가야 돼요?"

"~번 출구는 어디로 가요?"

등등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도 길 물어보려 했는데."

"저도 용산역 초행길이라 잘 모르겠네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꼭 나에게 다가와 뭔가를 물어보더라.

물어보기 좋게 생긴 사람인가 봐.

내가 선하게 생긴 건가?

좋게 생각하자.



지하철역 용산역에서 나와서 찍은 용산의 전경이다.

역 앞 유동인구도 많고

용산역 앞에서 데모도 한창이다.


그 뒤 빌딩들은 높고 즐비하게 서 있어

이곳이 서울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줬다.